한국화단 중 가장 오래된 한국화 명문그룹 ‘후소회’가 선정
동국대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4학년에 재학중인 김혜원 양이 제4회 후소회 청년작가 초대공모에 선정돼 청년작가상을 수상한다고 동국대가 24일 밝혔다.
김혜원 양의 작품은 작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자화상 시리즈 ‘푸른초상’ 작업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자화상과 함께 개구리의 모습을 그렸다. 어릴때부터 개구리를 싫어했던 작가 본인의 트라우마를 나타냈으며, 보다 색다른 인물표현을 위해 비단에 염색을 하는 방법으로 작업했다.
후소회 측은 “김혜원 양의 작품은 인물과 파충류인 개구리를 회화적으로 조화롭게 소화한 작품으로, 이번 선정을 통해 인물화를 잘 그리는 작가들이 많이 육성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원 양은 “오래된 화단에 공모하는 어려운 도전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요즘 사회적으로는 현대미술이 인기가 많은데, 한국화의 매력과 장점을 널리 알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8일 인사동 러리 라메르에서 열렸다. 김혜원 양의 작품을 포함한 이번 수상작들을 이곳에서 24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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