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시민단체 “무자비한 폭력 규탄…철저 조사”
민주노총·시민단체 “무자비한 폭력 규탄…철저 조사”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8.16 14: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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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위원장 김성환) 기자회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위원장 김성환)과 불교계 단체들이 14일 서울 강남에서 벌어진 조계종 승려들의 노조원 집단 폭행을 규탄하고, 철저한 조사와 의법 조치를 경찰에 요구했다.

민주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앞에서 기자회견열어 “우리 노조는 욕설과 인분투척, 집단폭행 등이 계획적이고 고의적으로 이뤄진 매우 심각한 반민주, 반인권, 반불교적 작태로 규정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경찰은 엄정한 조사와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폭행 현장에서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와 증거인멸에 대한 수수방관 등은 종교 권력과 밀착한 경찰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조는 “박정규 민주노조 조계종 지부 부장은 7월부터는 일요일 오전에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도 같은 취지의 1인 피켓 선전전을 병행해 오고 있었다”며 “봉은사에서의 선전전은 백중날을 포함하여 이번이 네 번째에 해당한다. 1인 피켓 홍보활동은 법으로도 보장되고 있으며, 지극히 평화적으로 우리의 바람을 알리는 행위”라고 했다.

박정규 씨는 지난해 말 불교계 팟캐스트에 출연해 종단 유력자를 비판하고 종정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올해 1월 종단에서 해임됐다. 그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 해고 무효라는 결정을 받았으나, 조계종이 재심을 신청하며 복직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 씨는 지난 14일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중 알림판을 뺏기자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승려 2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폭력을 행사한 승려 1명은 박 씨에게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뿌리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 14일에도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중 피켓을 빼앗기자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승려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가해 승려 중 1명은 박씨에게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뿌리기도 했다.

민주노조와 시민단체들은 폭행 가해자가 양동이에 인분 추정 오물을 미리 준비한 점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것이 아닌 사전 모의해 준비한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조는 “진리의 세상을 등진 폭력과 잔인함의 업습을 그대로 두고 부처님 세상을 말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며 “조계종은 반승가적 작태에 즉각 엄중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위원장 김성환) 기자회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위원장 김성환)과 불교계 단체들이 14일 서울 강남에서 벌어진 조계종 승려들의 노조원 집단 폭행을 규탄하고, 철저한 조사와 의법 조치를 경찰에 요구했다.

민주노조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앞에서 기자회견열어 “우리 노조는 욕설과 인분투척, 집단폭행 등이 계획적이고 고의적으로 이뤄진 매우 심각한 반민주, 반인권, 반불교적 작태로 규정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경찰은 엄정한 조사와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폭행 현장에서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와 증거인멸에 대한 수수방관 등은 종교 권력과 밀착한 경찰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조는 “박정규 민주노조 조계종 지부 부장은 7월부터는 일요일 오전에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도 같은 취지의 1인 피켓 선전전을 병행해 오고 있었다”며 “봉은사에서의 선전전은 백중날을 포함하여 이번이 네 번째에 해당한다. 1인 피켓 홍보활동은 법으로도 보장되고 있으며, 지극히 평화적으로 우리의 바람을 알리는 행위”라고 했다.

박정규 씨는 지난해 말 불교계 팟캐스트에 출연해 종단 유력자를 비판하고 종정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올해 1월 종단에서 해임됐다. 그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내 해고 무효라는 결정을 받았으나, 조계종이 재심을 신청하며 복직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 씨는 지난 14일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중 알림판을 뺏기자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승려 2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폭력을 행사한 승려 1명은 박 씨에게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뿌리기도 했다.

박씨는 지난 14일에도 봉은사 일주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던 중 피켓을 빼앗기자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승려 2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가해 승려 중 1명은 박씨에게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뿌리기도 했다.

민주노조와 시민단체들은 폭행 가해자가 양동이에 인분 추정 오물을 미리 준비한 점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우발적인 것이 아닌 사전 모의해 준비한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조는 “진리의 세상을 등진 폭력과 잔인함의 업습을 그대로 두고 부처님 세상을 말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며 “조계종은 반승가적 작태에 즉각 엄중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조에 이어 시민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어 “조계종 총무원은 봉은사 앞에서 일반인도 하기 어려운 쌍욕을 하며, 해고 노동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자들이 조계종 소속 승려인지 밝혀라”며 “박정규 부장을 발로 걷어찬 승려가 누구인지 밝히고 승적을 박탈하고, 배후 조정한 이를 밝혀 종단에서 축출하라. 그리고 오늘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환골탈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경찰을 향해 "현장에는 5명가량의 경찰이 이미 출동해 있었다. 현장에서 폭행 현행범을 즉각 체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승복을 입은 자의 폭력행사를 봐주는 동안 박정규 부장은 밟히고 걷어차이고 있었다"“며 ”경찰 당국은 현장 출동한 경찰의 직무유기를 즉각 수사하고, 영상에 찍힌 폭행 현행범을 즉각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종교투명성센터, 정의평화불교연대, 평화의길,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성평등불교연대가 참여했다. 

불교계 시민단체는 21일 일요일 오전 봉은사 앞에서 1080배를 올리며 박정규 부장의 복직과 폭행 사태를 규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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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2022-08-16 15:53:49
절간 가까이 가지마소.
양아치들한테 창피당해오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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