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500여 그루…발생하는 수익금 전액 장학금으로 활용
금강대학교(총장 정병조)는 다가오는 식목일을 앞두고 2일 교직원과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내 16,530㎡(5,000여평) 규모의 여유 부지에 밤나무 유실수 묘목 500여 그루를 식재했다.
금강대는 4~5년 후부터 밤을 수확하기 시작하면 연간 1,000여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수익금은 전액 장학금 등의 발전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밤나무 식재를 한 신진아(통상통역중어전공, 4학년)씨는 “이 묘목이 커서 후배들의 장학금이 된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힘들지도 않고 오히려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강대는 신입생 전원 전액 장학금 지급을 비롯해 재학생들에게도 일정 성적 이상이면 인원 제한없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대학알리미 대학정보공시에서 금강대 학생 1인당 장학금은 1년 723만원으로 1인당 등록금 700만원보다 23만원이 더 많았다. 국내 대학 중 카이스트 다음으로 장학금이 가장 많았으며, 사립대 가운데서는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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