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자정센터 포지티브 전략으로 재무장
교단자정센터 포지티브 전략으로 재무장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0.01.26 14:1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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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원보대표 "극빈층 스님 보험 생계지원 사업 돌입"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교단자정센터가 올해부터 운영기조를 네거티브에서 포지티브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신임 교단자정센터 김원보 대표는 26일 우리함께 빌딩에서 신년간담회를 갖고 정책기조의 변화와 올해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김원보 대표는 "지난 10년간 자정센터는 승가의 바람직하지 못한 점의 개선을 촉구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스님, 종단과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고 대안없는 문제제기라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10년의 성과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불교시민사회단체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종단의 투명성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문제점에 관한 대안을 직접 제시, 진정한 참여불교운동을 펴고자 한다"며 "교단의 양극화, 재가의 보시문화, 출재가의 바른교단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정센터는 극빈층 스님들의 의료, 교육, 주거, 생계를 지원하는 '세이브 상가(Save SangGa)'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고 이날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자정센터는 올해를 참여형 자정운동의 원년으로 삼고 50명의 스님에 대해 건강의료보험 가입을 추진한다. 실태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세이브상가 봉사팀을 발족하고, 11월 중에는 세이브상가(Save SangGa)위원회 준비모임을 발족, 사업설명회 모임을 갖는다. 소요되는 예산은 불자들의 후원을 받아 충당할 계획이다. 후원자들이 스님을 지정해 기탁할 수도 있다.

자정센터는 또 오는 10월로 예정된 중앙종회의원 선거 때는 사전 공약 제시 및 공명선거 준수 서약 운동도 벌인다.

센터는 이사로 영입한 6명의 변호사들을 중심으로 종단 사법제도 개선 연구과제를 월별로 선정,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교단자정센터 신임 김원보 대표와 손상훈 사무국장 인터뷰 전문이다.

 

인터뷰 전문
- 세이브 상가 대상은 조계종 스님에 국한하나.
"상반기 조사는 조계종 스님 중심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 계획을 세우면 타종단 포함할 것이다.
비용은 NGO에서 부담할 수 있는 범위이고 50명을 목표로 한다. 우려되는 부분은 스님들이 부끄러
워해서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 이름을 세이브상가로 정한 이유는.
"공동체 문화가 살아 숨쉴 때 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다. 스님 내부 공동체 문화 심각하게 무너지
고 있다. 모티브는 세이브칠드런이다."

- 교단자정센터가 비리 지적 등에서 포지티브로 방향을 선회한 계기는.
"10년간 주로 네거티브 해왔다. 포지티브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자정 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두
개를 병행할 것이다. 세이브상가를 전면에 내세우다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이사 6명을 변호
사로 영입했다. 불교계에 만연한 양극화, 비리, 구조적 문제점 있을 걸로 보고 변호사들 통해 월1
회 주제를 두고 비리의 근원인 구조적 문제를 검토할 생각이다."

- 지난 한 해 활동을 평가해 달라.
"NGO의 한계도 있고, 인력의 한계도 있었다. 원하는 수준 만큼 안됐다는 반성은 한다. 의욕을 가진 이사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겠다. 제도적 법적인 문제, 문제의 근원 찾기에 노력하겠다."

- 그런데 왜 지난해 성명 발표하면서 사찰명 법명을 다 드러냈느냐.
"2001년부터 내규에 따라 당사사주의 원칙을 따랐다. 다만 2007년 마곡사 사태 때 내용이 명확하고 사회법적으로 위법이 확실했다. 2008년 그럴경우 직접 거명하도록 내규 변경했다. 호압사건도 명확안 사건이어서 실명 거론했다. 앞으로도 증거 명확하고 사회법적으로 위법하다고 결론나면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 총무원장 선거 말기에 발표한 성명서는 증거를 확보한 내용인가
"그 부분은 노코멘트다. 그러나 주장은 유효하다"

- 혹시 그 당시 성명서가 교단자정센터의 패러다임을 바꾼 계기가 됐나.
"10년간 성과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한계를 절감했다. 그런 부분도 연관돼 있다."

- 그 주장이 유효하다면 지금이라도 추가로 문제를 제기할 것인가.
"추가로 들어온 제보도 없고 당선됐는데...총무원장 자격 문제는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

- 선거과정에서 모니터한 내용등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한다고 했는데.
"오는 10월 중앙종회 선거 대응과 더불어 교구종회 모니터 등 과제로 남아 있다."

- 양형기준 마련과 교단청정위 설치는 올해도 추진하나.
"내부에서 논의 중이고 종단에는 이미 제안을 했는데 종회등을 핑계댄다. 구형 기준도 만들어야 한다. 교단청정위 설치도 여전히 추진 중이다. 종령 제정안 제출했는데 종단서 안받아 줘서 보류중이다. 종단의 의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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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산방 2010-01-28 11:53:34
승과 속의 경계가 얇아지고 승려사회의 세속화가 진행 되면서
출가 초심을 잃고서 직업화 사제화 되고
부와 명예를 쫒으면서 권력화 계층화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 되는데.
자정센터가
예서 멈추면 안 되지요.
잘못과 실수는 솔직함으로 극복하고
따끔한 지적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어떤 권력이나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썩은 곳은 과감히 도려내어 새살이 돋게 하고 막힌 곳은 뚫어 흐르게 하라.
가일층 분발하여 청정승가에 대한 불사를 멈추면 아니 되오.
그대들은 선승들의 희망이오 도반이다.

옥의티 2010-01-26 16:36:50
이런 발언은 안 하는 게 훨 낫지요.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데....
뜻은 고맙지만 수좌스님덜 자존감 건들면 앙 되오되오.

호법신장 2010-01-26 14:26:03
자정센터 마저 종단 감시를 포기하는 뉘앙스네요. 이제는 불교닷컴 밖에 기댈 곳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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