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해인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광 스님 출마를 놓고 백련문도회가 9일 입장문을 낸데 이어 10일 원택 스님이 일광 스님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편지를 <불교닷컴>에 보내왔다.
일광 스님이 <불교닷컴>에 낸 입장문 광고를 본 백련문도회 대표이자 백련암 감원인 원택 스님은 자필로 쓴 편지에서 "산중의 안정을 위해 후보 등록 서류를 모두 거둬 사퇴를 촉구"했다.
원택 스님은 "산중임회의 결의에 따라 정해진 후보를 단일화키로 합의해 향록 스님을 추천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그런데 일광 스님은 존귀한 산중의 뜻을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표가 나오지 않더라도 완주할 것입니다'는 이런 만용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백련문도회는 입장문에서 "일광 스님(은사 원운 스님)의 지난 6일 제18대 종회의원 해인사 보궐선거 종회의원 출마 후보등록이 백련문도회 의사와 전혀 관계없다"며 "문도와 일말의 상의도 거치지 않고 돌출적으로 행동한 것에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하며 총림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일광 스님의 조속한 후보사퇴와 총림대중에 대한 참회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광 스님은 입장문을 통해 "문도모임에 25 년간 동참하지 못해 ,문도상의의 절차를 깊게 생각하지 못한 저의 무지를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단 한표가 나오더라도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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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회 ... 그게 뭔데... 사숙? 출가했는데 족보따지는 건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