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자격심사 통과하면 산중총회서 무투표 당선
조계종 22교구 본사 대흥사 주지 후보에 현 주지 법상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 제22교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은성 스님)는 지난 2일 오후 5시 주지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법상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전했다.
대흥사는 법상 스님이 단독 후보로 등록하면서, 중앙선관위원회 자격심사를 통과하면 12일 경내 보현전에서 열릴 산중총회에서 무투표 당선한다.
조계종 <산중총회법>은 교구본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단독 입후보할 경우 투표 절차 없이 개회와 함께 당선을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상 스님은 사실상 차기 주지 후보로 선출됐다.
법상 스님은 1992년 은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93년 송광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3년 통도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과 호법과장, 포교원 신도국장, 무안 법천사·대구 안일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2019년 7월2일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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