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 성료
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 성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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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제보실천운동, 14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기룬서
진각종 고위종교인 성범죄 은폐행위 공익제보자 A씨 등 수상




내부제보실천운동은 14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2022년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은 △대한불교진각종 고위종교인의 직장 내 성적 범죄 및 은폐 행위를 고발한 A씨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와 2차 가해 및 갑질 행위를 고발한 B씨 △케어센터장(목사)의 보호종료 아동 성폭력 및 횡령을 공익제보한 C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A씨(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A씨는 불교 주요 종단 중 하나인 대한불교진각종에 2017년 8월, 종무원으로 입사했으며, 당시 부서 상사였던 고위종교인이 입사 직후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수시로 성적 언행이나 신체 접촉 등이 성적 범죄를 저질렀다. 입사 초기에 상황을 상부에 알려 약 1년간 일시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됐지만, 해당 승려가 승진하면서 성적 괴롭힘은 다시 시작됐다. 고통 속에서 A씨는 진각종 수장 통리원장에게까지 문제를 알렸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2차, 3차 가해가 시작됐다. 2021년 12월 A씨는 가해자 승려와 진각종단을 고소하였고 SBS에 제보했다. A씨는 성적 괴롭힘과 극심한 2차, 3차 가해로 인해 고통 속에 있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건을 제보했다.

심사위는 “A씨의 공익제보는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상처를 각오하면서 이우러졌고,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A씨의 공익제보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고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 B씨 대리수상자 신선혜 변호사(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B씨는 머니투데이에서 기자로 재직하던 중 직속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 고통 속에 있던 B씨는 용기를 내 2018년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제보 이후 직장 내 갑질이 시작됐고 갑자기 ‘연구원’으로 발령이 나는 등 노골적인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됐다. 가해자가 머니투데이 그룹 회장과 인척이었기 때문에 약자인 B씨의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사위는 “B씨는 가해자 측 및 사측의 2차 가해와 계속된 갑질 행위 등에도 굴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켜냈다.”며 “B씨의 용기 있는 제보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성추행과 갑질 행위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최근 2심 판결에서는 직속 상사의 강제추행이 인정되어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되고, B씨에 대한 사측의 갑질과 업무상의 불이익에 대하여 대표와 법인에 각각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B씨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C씨의 공익제보는 2022년 10월 JTBC에서 보도됐다. 고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목사 일당은 기부금 횡령과 보호 아동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 C씨는 이 센터에서 2년간 근무했던 공익제보자이자 성폭행 당사자이다. C씨는 ‘자신을 떠나면 뇌가 터져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이다.’라는 목사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며 센터를 떠나지 못하다가 ‘다른 피해자 더 이상 생기면 안된다’는 결심으로 공익제보를 시작했다.

심사위는 “C씨의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보호종료 아동센터장의 각종 범죄 행위가 폭로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아직 인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의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면서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JTBC 기자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은 △서울시 모 보육원의 보호대상 아동 인권침해를 고발한 D씨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 보도 및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나선 박창규 JTBC 기자가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 D씨는 서울시의 모 보육원에서 벌어졌던 아동 학대와 보조금 횡령을 서울시청에 신고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심사위는 “제보 이후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속에서도 퇴사하지 않고 견디며 보호 아동들의 인권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 JTBC 기자는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심사위는 “불이익 조치를 당하는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며 권익 보호에 힘썼고, 언론에서 외면받았던 성남시의 다양한 부정부패 사건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 수상자 양정우 연합뉴스 차장.



이문옥 밝은 보도상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 등 종교 및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양정우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의 부당행위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이호준 KBS 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는 “종교 권력을 견제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는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이호준 기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했으며, 신고자에 대한 가해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신고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이호준 기자를 제소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했다.



보도상 이호준 KBS 기자.



이문옥 밝은변호상은 류광호 변호사와 신선혜 변호사가 수상했다. 류광옥 변호사는 나눔의 집 직원들을,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진각종 성적 범죄의 피해자를 변호했다.

심사위는 “류광옥 변호사는 2020년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4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과 100여 건에 달하는 형사, 민사, 행정, 신청사건에 적극적으로 변호했으며 제보자들이 경찰조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등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나눔의 집 정상화를 위한 대내외적인 노력을 공익제보자들과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와 진각종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호했다.”며 “사건의 정당성 확보와 공익제보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썼으며, 제보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과 조언을 하며 제보자들과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변호상 수상자 류광옥 변호사.









내부제보실천운동 이문목 밝은사회상 심사위원회는 △동기의 순수성이 있는 자 △제보사항에 본인의 동조, 가담 여부 △새로운 분야에서의 공익제보 △사회적 파급력의 가능성 △고발 이후 탄압과 이에 대한 피해와 고통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다수상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지문 씨 감사패.





안드레 공로패.





박병기 심사위원장 인사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날 군 부정선거 공익제보 30주년을 기념해 이지문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주언 뉴스통인진흥회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언 씨는 1985년 보도 지침 폭로 사건에서 《월간 말》에 보도 지침 내용을 넘겨주어 국가보안법 위반, 외교상 기밀 누설, 국가 모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들어 기소되어 구속됐었다. 또 안드레 내부제보실천운동 전 간사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헌영 공동대표 인사말.





이문옥 감사관 인사말.



이날 포크듀엣 두리지(박재형, 김원중)와 바리톤 김재일 바리톤씨가 축하공연으로 공익제보자들과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다.
 









두리진 공연.





김재일 공연.

내부제보실천운동은 14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2022년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은 △대한불교진각종 고위종교인의 직장 내 성적 범죄 및 은폐 행위를 고발한 A씨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와 2차 가해 및 갑질 행위를 고발한 B씨 △케어센터장(목사)의 보호종료 아동 성폭력 및 횡령을 공익제보한 C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A씨.
대상 수상자 A씨(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A씨는 불교 주요 종단 중 하나인 대한불교진각종에 2017년 8월, 종무원으로 입사했으며, 당시 부서 상사였던 고위종교인이 입사 직후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수시로 성적 언행이나 신체 접촉 등이 성적 범죄를 저질렀다. 입사 초기에 상황을 상부에 알려 약 1년간 일시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됐지만, 해당 승려가 승진하면서 성적 괴롭힘은 다시 시작됐다. 고통 속에서 A씨는 진각종 수장 통리원장에게까지 문제를 알렸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2차, 3차 가해가 시작됐다. 2021년 12월 A씨는 가해자 승려와 진각종단을 고소하였고 SBS에 제보했다. A씨는 성적 괴롭힘과 극심한 2차, 3차 가해로 인해 고통 속에 있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건을 제보했다.

심사위는 “A씨의 공익제보는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상처를 각오하면서 이우러졌고,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A씨의 공익제보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고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대리수상자 신선혜 변호사.
대상 수상자 B씨 대리수상자 신선혜 변호사(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B씨는 머니투데이에서 기자로 재직하던 중 직속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 고통 속에 있던 B씨는 용기를 내 2018년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제보 이후 직장 내 갑질이 시작됐고 갑자기 ‘연구원’으로 발령이 나는 등 노골적인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됐다. 가해자가 머니투데이 그룹 회장과 인척이었기 때문에 약자인 B씨의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사위는 “B씨는 가해자 측 및 사측의 2차 가해와 계속된 갑질 행위 등에도 굴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켜냈다.”며 “B씨의 용기 있는 제보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성추행과 갑질 행위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최근 2심 판결에서는 직속 상사의 강제추행이 인정되어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되고, B씨에 대한 사측의 갑질과 업무상의 불이익에 대하여 대표와 법인에 각각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B씨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C씨의 공익제보는 2022년 10월 JTBC에서 보도됐다. 고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목사 일당은 기부금 횡령과 보호 아동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 C씨는 이 센터에서 2년간 근무했던 공익제보자이자 성폭행 당사자이다. C씨는 ‘자신을 떠나면 뇌가 터져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이다.’라는 목사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며 센터를 떠나지 못하다가 ‘다른 피해자 더 이상 생기면 안된다’는 결심으로 공익제보를 시작했다.

심사위는 “C씨의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보호종료 아동센터장의 각종 범죄 행위가 폭로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아직 인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의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면서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고 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14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2022년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은 △대한불교진각종 고위종교인의 직장 내 성적 범죄 및 은폐 행위를 고발한 A씨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와 2차 가해 및 갑질 행위를 고발한 B씨 △케어센터장(목사)의 보호종료 아동 성폭력 및 횡령을 공익제보한 C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A씨(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A씨는 불교 주요 종단 중 하나인 대한불교진각종에 2017년 8월, 종무원으로 입사했으며, 당시 부서 상사였던 고위종교인이 입사 직후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수시로 성적 언행이나 신체 접촉 등이 성적 범죄를 저질렀다. 입사 초기에 상황을 상부에 알려 약 1년간 일시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됐지만, 해당 승려가 승진하면서 성적 괴롭힘은 다시 시작됐다. 고통 속에서 A씨는 진각종 수장 통리원장에게까지 문제를 알렸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2차, 3차 가해가 시작됐다. 2021년 12월 A씨는 가해자 승려와 진각종단을 고소하였고 SBS에 제보했다. A씨는 성적 괴롭힘과 극심한 2차, 3차 가해로 인해 고통 속에 있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건을 제보했다.

심사위는 “A씨의 공익제보는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상처를 각오하면서 이우러졌고,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A씨의 공익제보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고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 B씨 대리수상자 신선혜 변호사(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B씨는 머니투데이에서 기자로 재직하던 중 직속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 고통 속에 있던 B씨는 용기를 내 2018년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제보 이후 직장 내 갑질이 시작됐고 갑자기 ‘연구원’으로 발령이 나는 등 노골적인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됐다. 가해자가 머니투데이 그룹 회장과 인척이었기 때문에 약자인 B씨의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사위는 “B씨는 가해자 측 및 사측의 2차 가해와 계속된 갑질 행위 등에도 굴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켜냈다.”며 “B씨의 용기 있는 제보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성추행과 갑질 행위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최근 2심 판결에서는 직속 상사의 강제추행이 인정되어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되고, B씨에 대한 사측의 갑질과 업무상의 불이익에 대하여 대표와 법인에 각각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B씨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C씨의 공익제보는 2022년 10월 JTBC에서 보도됐다. 고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목사 일당은 기부금 횡령과 보호 아동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 C씨는 이 센터에서 2년간 근무했던 공익제보자이자 성폭행 당사자이다. C씨는 ‘자신을 떠나면 뇌가 터져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이다.’라는 목사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며 센터를 떠나지 못하다가 ‘다른 피해자 더 이상 생기면 안된다’는 결심으로 공익제보를 시작했다.

심사위는 “C씨의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보호종료 아동센터장의 각종 범죄 행위가 폭로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아직 인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의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면서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JTBC 기자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은 △서울시 모 보육원의 보호대상 아동 인권침해를 고발한 D씨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 보도 및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나선 박창규 JTBC 기자가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 D씨는 서울시의 모 보육원에서 벌어졌던 아동 학대와 보조금 횡령을 서울시청에 신고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심사위는 “제보 이후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속에서도 퇴사하지 않고 견디며 보호 아동들의 인권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 JTBC 기자는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심사위는 “불이익 조치를 당하는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며 권익 보호에 힘썼고, 언론에서 외면받았던 성남시의 다양한 부정부패 사건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 수상자 양정우 연합뉴스 차장.



이문옥 밝은 보도상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 등 종교 및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양정우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의 부당행위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이호준 KBS 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는 “종교 권력을 견제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는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이호준 기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했으며, 신고자에 대한 가해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신고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이호준 기자를 제소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했다.



보도상 이호준 KBS 기자.



이문옥 밝은변호상은 류광호 변호사와 신선혜 변호사가 수상했다. 류광옥 변호사는 나눔의 집 직원들을,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진각종 성적 범죄의 피해자를 변호했다.

심사위는 “류광옥 변호사는 2020년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4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과 100여 건에 달하는 형사, 민사, 행정, 신청사건에 적극적으로 변호했으며 제보자들이 경찰조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등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나눔의 집 정상화를 위한 대내외적인 노력을 공익제보자들과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와 진각종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호했다.”며 “사건의 정당성 확보와 공익제보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썼으며, 제보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과 조언을 하며 제보자들과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변호상 수상자 류광옥 변호사.









내부제보실천운동 이문목 밝은사회상 심사위원회는 △동기의 순수성이 있는 자 △제보사항에 본인의 동조, 가담 여부 △새로운 분야에서의 공익제보 △사회적 파급력의 가능성 △고발 이후 탄압과 이에 대한 피해와 고통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다수상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지문 씨 감사패.





안드레 공로패.





박병기 심사위원장 인사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날 군 부정선거 공익제보 30주년을 기념해 이지문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주언 뉴스통인진흥회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언 씨는 1985년 보도 지침 폭로 사건에서 《월간 말》에 보도 지침 내용을 넘겨주어 국가보안법 위반, 외교상 기밀 누설, 국가 모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들어 기소되어 구속됐었다. 또 안드레 내부제보실천운동 전 간사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헌영 공동대표 인사말.





이문옥 감사관 인사말.



이날 포크듀엣 두리지(박재형, 김원중)와 바리톤 김재일 바리톤씨가 축하공연으로 공익제보자들과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다.
 









두리진 공연.





김재일 공연.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JTBC 기자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은 △서울시 모 보육원의 보호대상 아동 인권침해를 고발한 D씨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 보도 및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나선 박창규 JTBC 기자가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 D씨는 서울시의 모 보육원에서 벌어졌던 아동 학대와 보조금 횡령을 서울시청에 신고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심사위는 “제보 이후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속에서도 퇴사하지 않고 견디며 보호 아동들의 인권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 JTBC 기자는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심사위는 “불이익 조치를 당하는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며 권익 보호에 힘썼고, 언론에서 외면받았던 성남시의 다양한 부정부패 사건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 수상자 양정우 연합뉴스 차장.
보도상 수상자 양정우 연합뉴스 차장.

이문옥 밝은 보도상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 등 종교 및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양정우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의 부당행위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이호준 KBS 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는 “종교 권력을 견제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는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이호준 기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했으며, 신고자에 대한 가해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신고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이호준 기자를 제소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했다.

보도상 이호준 KBS 기자.
보도상 이호준 KBS 기자.

이문옥 밝은변호상은 류광호 변호사와 신선혜 변호사가 수상했다. 류광옥 변호사는 나눔의 집 직원들을,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진각종 성적 범죄의 피해자를 변호했다.

심사위는 “류광옥 변호사는 2020년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4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과 100여 건에 달하는 형사, 민사, 행정, 신청사건에 적극적으로 변호했으며 제보자들이 경찰조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등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나눔의 집 정상화를 위한 대내외적인 노력을 공익제보자들과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와 진각종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호했다.”며 “사건의 정당성 확보와 공익제보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썼으며, 제보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과 조언을 하며 제보자들과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변호상 수상자 류광옥 변호사.
변호상 수상자 류광옥 변호사.




내부제보실천운동은 14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2022년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은 △대한불교진각종 고위종교인의 직장 내 성적 범죄 및 은폐 행위를 고발한 A씨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와 2차 가해 및 갑질 행위를 고발한 B씨 △케어센터장(목사)의 보호종료 아동 성폭력 및 횡령을 공익제보한 C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A씨(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A씨는 불교 주요 종단 중 하나인 대한불교진각종에 2017년 8월, 종무원으로 입사했으며, 당시 부서 상사였던 고위종교인이 입사 직후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수시로 성적 언행이나 신체 접촉 등이 성적 범죄를 저질렀다. 입사 초기에 상황을 상부에 알려 약 1년간 일시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됐지만, 해당 승려가 승진하면서 성적 괴롭힘은 다시 시작됐다. 고통 속에서 A씨는 진각종 수장 통리원장에게까지 문제를 알렸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2차, 3차 가해가 시작됐다. 2021년 12월 A씨는 가해자 승려와 진각종단을 고소하였고 SBS에 제보했다. A씨는 성적 괴롭힘과 극심한 2차, 3차 가해로 인해 고통 속에 있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건을 제보했다.

심사위는 “A씨의 공익제보는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상처를 각오하면서 이우러졌고,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A씨의 공익제보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고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 B씨 대리수상자 신선혜 변호사(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B씨는 머니투데이에서 기자로 재직하던 중 직속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 고통 속에 있던 B씨는 용기를 내 2018년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제보 이후 직장 내 갑질이 시작됐고 갑자기 ‘연구원’으로 발령이 나는 등 노골적인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됐다. 가해자가 머니투데이 그룹 회장과 인척이었기 때문에 약자인 B씨의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사위는 “B씨는 가해자 측 및 사측의 2차 가해와 계속된 갑질 행위 등에도 굴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켜냈다.”며 “B씨의 용기 있는 제보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성추행과 갑질 행위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최근 2심 판결에서는 직속 상사의 강제추행이 인정되어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되고, B씨에 대한 사측의 갑질과 업무상의 불이익에 대하여 대표와 법인에 각각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B씨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C씨의 공익제보는 2022년 10월 JTBC에서 보도됐다. 고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목사 일당은 기부금 횡령과 보호 아동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 C씨는 이 센터에서 2년간 근무했던 공익제보자이자 성폭행 당사자이다. C씨는 ‘자신을 떠나면 뇌가 터져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이다.’라는 목사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며 센터를 떠나지 못하다가 ‘다른 피해자 더 이상 생기면 안된다’는 결심으로 공익제보를 시작했다.

심사위는 “C씨의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보호종료 아동센터장의 각종 범죄 행위가 폭로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아직 인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의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면서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JTBC 기자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은 △서울시 모 보육원의 보호대상 아동 인권침해를 고발한 D씨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 보도 및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나선 박창규 JTBC 기자가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 D씨는 서울시의 모 보육원에서 벌어졌던 아동 학대와 보조금 횡령을 서울시청에 신고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심사위는 “제보 이후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속에서도 퇴사하지 않고 견디며 보호 아동들의 인권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 JTBC 기자는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심사위는 “불이익 조치를 당하는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며 권익 보호에 힘썼고, 언론에서 외면받았던 성남시의 다양한 부정부패 사건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 수상자 양정우 연합뉴스 차장.



이문옥 밝은 보도상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 등 종교 및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양정우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의 부당행위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이호준 KBS 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는 “종교 권력을 견제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는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이호준 기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했으며, 신고자에 대한 가해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신고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이호준 기자를 제소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했다.



보도상 이호준 KBS 기자.



이문옥 밝은변호상은 류광호 변호사와 신선혜 변호사가 수상했다. 류광옥 변호사는 나눔의 집 직원들을,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진각종 성적 범죄의 피해자를 변호했다.

심사위는 “류광옥 변호사는 2020년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4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과 100여 건에 달하는 형사, 민사, 행정, 신청사건에 적극적으로 변호했으며 제보자들이 경찰조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등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나눔의 집 정상화를 위한 대내외적인 노력을 공익제보자들과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와 진각종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호했다.”며 “사건의 정당성 확보와 공익제보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썼으며, 제보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과 조언을 하며 제보자들과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변호상 수상자 류광옥 변호사.









내부제보실천운동 이문목 밝은사회상 심사위원회는 △동기의 순수성이 있는 자 △제보사항에 본인의 동조, 가담 여부 △새로운 분야에서의 공익제보 △사회적 파급력의 가능성 △고발 이후 탄압과 이에 대한 피해와 고통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다수상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지문 씨 감사패.





안드레 공로패.





박병기 심사위원장 인사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날 군 부정선거 공익제보 30주년을 기념해 이지문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주언 뉴스통인진흥회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언 씨는 1985년 보도 지침 폭로 사건에서 《월간 말》에 보도 지침 내용을 넘겨주어 국가보안법 위반, 외교상 기밀 누설, 국가 모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들어 기소되어 구속됐었다. 또 안드레 내부제보실천운동 전 간사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헌영 공동대표 인사말.





이문옥 감사관 인사말.



이날 포크듀엣 두리지(박재형, 김원중)와 바리톤 김재일 바리톤씨가 축하공연으로 공익제보자들과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다.
 









두리진 공연.





김재일 공연.

내부제보실천운동 이문목 밝은사회상 심사위원회는 △동기의 순수성이 있는 자 △제보사항에 본인의 동조, 가담 여부 △새로운 분야에서의 공익제보 △사회적 파급력의 가능성 △고발 이후 탄압과 이에 대한 피해와 고통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다수상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지문 씨 감사패.
이지문 씨 감사패.
안드레 공로패.
안드레 공로패.




내부제보실천운동은 14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2022년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은 △대한불교진각종 고위종교인의 직장 내 성적 범죄 및 은폐 행위를 고발한 A씨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와 2차 가해 및 갑질 행위를 고발한 B씨 △케어센터장(목사)의 보호종료 아동 성폭력 및 횡령을 공익제보한 C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A씨(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A씨는 불교 주요 종단 중 하나인 대한불교진각종에 2017년 8월, 종무원으로 입사했으며, 당시 부서 상사였던 고위종교인이 입사 직후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수시로 성적 언행이나 신체 접촉 등이 성적 범죄를 저질렀다. 입사 초기에 상황을 상부에 알려 약 1년간 일시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됐지만, 해당 승려가 승진하면서 성적 괴롭힘은 다시 시작됐다. 고통 속에서 A씨는 진각종 수장 통리원장에게까지 문제를 알렸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2차, 3차 가해가 시작됐다. 2021년 12월 A씨는 가해자 승려와 진각종단을 고소하였고 SBS에 제보했다. A씨는 성적 괴롭힘과 극심한 2차, 3차 가해로 인해 고통 속에 있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건을 제보했다.

심사위는 “A씨의 공익제보는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상처를 각오하면서 이우러졌고,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A씨의 공익제보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고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 B씨 대리수상자 신선혜 변호사(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B씨는 머니투데이에서 기자로 재직하던 중 직속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 고통 속에 있던 B씨는 용기를 내 2018년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제보 이후 직장 내 갑질이 시작됐고 갑자기 ‘연구원’으로 발령이 나는 등 노골적인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됐다. 가해자가 머니투데이 그룹 회장과 인척이었기 때문에 약자인 B씨의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사위는 “B씨는 가해자 측 및 사측의 2차 가해와 계속된 갑질 행위 등에도 굴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켜냈다.”며 “B씨의 용기 있는 제보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성추행과 갑질 행위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최근 2심 판결에서는 직속 상사의 강제추행이 인정되어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되고, B씨에 대한 사측의 갑질과 업무상의 불이익에 대하여 대표와 법인에 각각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B씨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C씨의 공익제보는 2022년 10월 JTBC에서 보도됐다. 고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목사 일당은 기부금 횡령과 보호 아동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 C씨는 이 센터에서 2년간 근무했던 공익제보자이자 성폭행 당사자이다. C씨는 ‘자신을 떠나면 뇌가 터져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이다.’라는 목사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며 센터를 떠나지 못하다가 ‘다른 피해자 더 이상 생기면 안된다’는 결심으로 공익제보를 시작했다.

심사위는 “C씨의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보호종료 아동센터장의 각종 범죄 행위가 폭로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아직 인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의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면서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JTBC 기자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은 △서울시 모 보육원의 보호대상 아동 인권침해를 고발한 D씨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 보도 및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나선 박창규 JTBC 기자가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 D씨는 서울시의 모 보육원에서 벌어졌던 아동 학대와 보조금 횡령을 서울시청에 신고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심사위는 “제보 이후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속에서도 퇴사하지 않고 견디며 보호 아동들의 인권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 JTBC 기자는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심사위는 “불이익 조치를 당하는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며 권익 보호에 힘썼고, 언론에서 외면받았던 성남시의 다양한 부정부패 사건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 수상자 양정우 연합뉴스 차장.



이문옥 밝은 보도상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 등 종교 및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양정우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의 부당행위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이호준 KBS 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는 “종교 권력을 견제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는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이호준 기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했으며, 신고자에 대한 가해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신고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이호준 기자를 제소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했다.



보도상 이호준 KBS 기자.



이문옥 밝은변호상은 류광호 변호사와 신선혜 변호사가 수상했다. 류광옥 변호사는 나눔의 집 직원들을,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진각종 성적 범죄의 피해자를 변호했다.

심사위는 “류광옥 변호사는 2020년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4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과 100여 건에 달하는 형사, 민사, 행정, 신청사건에 적극적으로 변호했으며 제보자들이 경찰조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등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나눔의 집 정상화를 위한 대내외적인 노력을 공익제보자들과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와 진각종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호했다.”며 “사건의 정당성 확보와 공익제보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썼으며, 제보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과 조언을 하며 제보자들과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변호상 수상자 류광옥 변호사.









내부제보실천운동 이문목 밝은사회상 심사위원회는 △동기의 순수성이 있는 자 △제보사항에 본인의 동조, 가담 여부 △새로운 분야에서의 공익제보 △사회적 파급력의 가능성 △고발 이후 탄압과 이에 대한 피해와 고통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다수상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지문 씨 감사패.





안드레 공로패.





박병기 심사위원장 인사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날 군 부정선거 공익제보 30주년을 기념해 이지문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주언 뉴스통인진흥회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언 씨는 1985년 보도 지침 폭로 사건에서 《월간 말》에 보도 지침 내용을 넘겨주어 국가보안법 위반, 외교상 기밀 누설, 국가 모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들어 기소되어 구속됐었다. 또 안드레 내부제보실천운동 전 간사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헌영 공동대표 인사말.





이문옥 감사관 인사말.



이날 포크듀엣 두리지(박재형, 김원중)와 바리톤 김재일 바리톤씨가 축하공연으로 공익제보자들과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다.
 









두리진 공연.





김재일 공연.
박병기 심사위원장 인사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날 군 부정선거 공익제보 30주년을 기념해 이지문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주언 뉴스통인진흥회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언 씨는 1985년 보도 지침 폭로 사건에서 《월간 말》에 보도 지침 내용을 넘겨주어 국가보안법 위반, 외교상 기밀 누설, 국가 모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들어 기소되어 구속됐었다. 또 안드레 내부제보실천운동 전 간사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헌영 공동대표 인사말.
박헌영 공동대표 인사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14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2022년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은 △대한불교진각종 고위종교인의 직장 내 성적 범죄 및 은폐 행위를 고발한 A씨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와 2차 가해 및 갑질 행위를 고발한 B씨 △케어센터장(목사)의 보호종료 아동 성폭력 및 횡령을 공익제보한 C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A씨(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A씨는 불교 주요 종단 중 하나인 대한불교진각종에 2017년 8월, 종무원으로 입사했으며, 당시 부서 상사였던 고위종교인이 입사 직후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수시로 성적 언행이나 신체 접촉 등이 성적 범죄를 저질렀다. 입사 초기에 상황을 상부에 알려 약 1년간 일시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됐지만, 해당 승려가 승진하면서 성적 괴롭힘은 다시 시작됐다. 고통 속에서 A씨는 진각종 수장 통리원장에게까지 문제를 알렸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2차, 3차 가해가 시작됐다. 2021년 12월 A씨는 가해자 승려와 진각종단을 고소하였고 SBS에 제보했다. A씨는 성적 괴롭힘과 극심한 2차, 3차 가해로 인해 고통 속에 있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건을 제보했다.

심사위는 “A씨의 공익제보는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상처를 각오하면서 이우러졌고,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A씨의 공익제보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고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 B씨 대리수상자 신선혜 변호사(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B씨는 머니투데이에서 기자로 재직하던 중 직속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 고통 속에 있던 B씨는 용기를 내 2018년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제보 이후 직장 내 갑질이 시작됐고 갑자기 ‘연구원’으로 발령이 나는 등 노골적인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됐다. 가해자가 머니투데이 그룹 회장과 인척이었기 때문에 약자인 B씨의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사위는 “B씨는 가해자 측 및 사측의 2차 가해와 계속된 갑질 행위 등에도 굴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켜냈다.”며 “B씨의 용기 있는 제보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성추행과 갑질 행위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최근 2심 판결에서는 직속 상사의 강제추행이 인정되어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되고, B씨에 대한 사측의 갑질과 업무상의 불이익에 대하여 대표와 법인에 각각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B씨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C씨의 공익제보는 2022년 10월 JTBC에서 보도됐다. 고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목사 일당은 기부금 횡령과 보호 아동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 C씨는 이 센터에서 2년간 근무했던 공익제보자이자 성폭행 당사자이다. C씨는 ‘자신을 떠나면 뇌가 터져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이다.’라는 목사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며 센터를 떠나지 못하다가 ‘다른 피해자 더 이상 생기면 안된다’는 결심으로 공익제보를 시작했다.

심사위는 “C씨의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보호종료 아동센터장의 각종 범죄 행위가 폭로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아직 인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의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면서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JTBC 기자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은 △서울시 모 보육원의 보호대상 아동 인권침해를 고발한 D씨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 보도 및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나선 박창규 JTBC 기자가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 D씨는 서울시의 모 보육원에서 벌어졌던 아동 학대와 보조금 횡령을 서울시청에 신고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심사위는 “제보 이후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속에서도 퇴사하지 않고 견디며 보호 아동들의 인권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 JTBC 기자는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심사위는 “불이익 조치를 당하는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며 권익 보호에 힘썼고, 언론에서 외면받았던 성남시의 다양한 부정부패 사건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 수상자 양정우 연합뉴스 차장.



이문옥 밝은 보도상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 등 종교 및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양정우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의 부당행위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이호준 KBS 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는 “종교 권력을 견제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는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이호준 기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했으며, 신고자에 대한 가해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신고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이호준 기자를 제소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했다.



보도상 이호준 KBS 기자.



이문옥 밝은변호상은 류광호 변호사와 신선혜 변호사가 수상했다. 류광옥 변호사는 나눔의 집 직원들을,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진각종 성적 범죄의 피해자를 변호했다.

심사위는 “류광옥 변호사는 2020년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4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과 100여 건에 달하는 형사, 민사, 행정, 신청사건에 적극적으로 변호했으며 제보자들이 경찰조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등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나눔의 집 정상화를 위한 대내외적인 노력을 공익제보자들과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와 진각종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호했다.”며 “사건의 정당성 확보와 공익제보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썼으며, 제보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과 조언을 하며 제보자들과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변호상 수상자 류광옥 변호사.









내부제보실천운동 이문목 밝은사회상 심사위원회는 △동기의 순수성이 있는 자 △제보사항에 본인의 동조, 가담 여부 △새로운 분야에서의 공익제보 △사회적 파급력의 가능성 △고발 이후 탄압과 이에 대한 피해와 고통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다수상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지문 씨 감사패.





안드레 공로패.





박병기 심사위원장 인사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날 군 부정선거 공익제보 30주년을 기념해 이지문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주언 뉴스통인진흥회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언 씨는 1985년 보도 지침 폭로 사건에서 《월간 말》에 보도 지침 내용을 넘겨주어 국가보안법 위반, 외교상 기밀 누설, 국가 모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들어 기소되어 구속됐었다. 또 안드레 내부제보실천운동 전 간사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헌영 공동대표 인사말.





이문옥 감사관 인사말.



이날 포크듀엣 두리지(박재형, 김원중)와 바리톤 김재일 바리톤씨가 축하공연으로 공익제보자들과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다.
 









두리진 공연.





김재일 공연.
이문옥 감사관 인사말.

이날 포크듀엣 두리지(박재형, 김원중)와 바리톤 김재일 바리톤씨가 축하공연으로 공익제보자들과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14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기룬에서 ‘제5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 시상식을 성료했다.

2022년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은 △대한불교진각종 고위종교인의 직장 내 성적 범죄 및 은폐 행위를 고발한 A씨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와 2차 가해 및 갑질 행위를 고발한 B씨 △케어센터장(목사)의 보호종료 아동 성폭력 및 횡령을 공익제보한 C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A씨(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A씨는 불교 주요 종단 중 하나인 대한불교진각종에 2017년 8월, 종무원으로 입사했으며, 당시 부서 상사였던 고위종교인이 입사 직후부터 2019년 10월까지 2년간 수시로 성적 언행이나 신체 접촉 등이 성적 범죄를 저질렀다. 입사 초기에 상황을 상부에 알려 약 1년간 일시적으로 이러한 행위는 중단됐지만, 해당 승려가 승진하면서 성적 괴롭힘은 다시 시작됐다. 고통 속에서 A씨는 진각종 수장 통리원장에게까지 문제를 알렸지만 제대로 된 조치는 없었고 오히려 2차, 3차 가해가 시작됐다. 2021년 12월 A씨는 가해자 승려와 진각종단을 고소하였고 SBS에 제보했다. A씨는 성적 괴롭힘과 극심한 2차, 3차 가해로 인해 고통 속에 있었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건을 제보했다.

심사위는 “A씨의 공익제보는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상처를 각오하면서 이우러졌고, 상처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A씨의 공익제보는 많은 이에게 용기를 주었고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 B씨 대리수상자 신선혜 변호사(오른쪽).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B씨는 머니투데이에서 기자로 재직하던 중 직속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 고통 속에 있던 B씨는 용기를 내 2018년 사내 고충처리위원회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제보 이후 직장 내 갑질이 시작됐고 갑자기 ‘연구원’으로 발령이 나는 등 노골적인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게 됐다. 가해자가 머니투데이 그룹 회장과 인척이었기 때문에 약자인 B씨의 심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심사위는 “B씨는 가해자 측 및 사측의 2차 가해와 계속된 갑질 행위 등에도 굴하지 않으며 스스로를 지켜냈다.”며 “B씨의 용기 있는 제보는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성추행과 갑질 행위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최근 2심 판결에서는 직속 상사의 강제추행이 인정되어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이 인정되고, B씨에 대한 사측의 갑질과 업무상의 불이익에 대하여 대표와 법인에 각각 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B씨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돼 주었다.”고 했다.

이문옥 밝은 사회상 대상 수상자 C씨의 공익제보는 2022년 10월 JTBC에서 보도됐다. 고아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겠다는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목사 일당은 기부금 횡령과 보호 아동에게 성폭력을 일삼았다. C씨는 이 센터에서 2년간 근무했던 공익제보자이자 성폭행 당사자이다. C씨는 ‘자신을 떠나면 뇌가 터져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이다.’라는 목사의 가스라이팅에 시달리며 센터를 떠나지 못하다가 ‘다른 피해자 더 이상 생기면 안된다’는 결심으로 공익제보를 시작했다.

심사위는 “C씨의 용기있는 공익제보로 보호종료 아동센터장의 각종 범죄 행위가 폭로되었으며 우리 사회에 아직 인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의 경각심을 제고하였다.”면서 “상처와 고통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은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JTBC 기자



이문옥 밝은사회상 특별상은 △서울시 모 보육원의 보호대상 아동 인권침해를 고발한 D씨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 보도 및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나선 박창규 JTBC 기자가 수상했다.

특별상 수상자 D씨는 서울시의 모 보육원에서 벌어졌던 아동 학대와 보조금 횡령을 서울시청에 신고하고 언론에 제보했다. 심사위는 “제보 이후 직장 내 괴롭힘과 차별 속에서도 퇴사하지 않고 견디며 보호 아동들의 인권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특별상 수상자 박창규 JTBC 기자는 성남시 채용 비리 사건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심사위는 “불이익 조치를 당하는 공익제보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며 권익 보호에 힘썼고, 언론에서 외면받았던 성남시의 다양한 부정부패 사건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상 수상자 양정우 연합뉴스 차장.



이문옥 밝은 보도상은 △봉은사 승려 집단폭행 사건 등 종교 및 사회의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양정우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의 부당행위를 지속적으로 보도한 이호준 KBS 기자가 수상했다.

심사위는 “종교 권력을 견제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는 사건들을 지속적으로 취재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이호준 기자는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호했으며, 신고자에 대한 가해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피신고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이호준 기자를 제소하는 등 많은 고초를 겪어야 했다.”고 했다.



보도상 이호준 KBS 기자.



이문옥 밝은변호상은 류광호 변호사와 신선혜 변호사가 수상했다. 류광옥 변호사는 나눔의 집 직원들을,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진각종 성적 범죄의 피해자를 변호했다.

심사위는 “류광옥 변호사는 2020년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40여 건에 달하는 고소·고발과 100여 건에 달하는 형사, 민사, 행정, 신청사건에 적극적으로 변호했으며 제보자들이 경찰조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로 법률 상담을 지원하는 등 공익제보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나눔의 집 정상화를 위한 대내외적인 노력을 공익제보자들과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는 “신선혜 변호사는 머니투데이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와 진각종 직장 내 성적 범죄 행위 및 갑질 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호했다.”며 “사건의 정당성 확보와 공익제보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썼으며, 제보자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법률 상담과 조언을 하며 제보자들과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변호상 수상자 류광옥 변호사.









내부제보실천운동 이문목 밝은사회상 심사위원회는 △동기의 순수성이 있는 자 △제보사항에 본인의 동조, 가담 여부 △새로운 분야에서의 공익제보 △사회적 파급력의 가능성 △고발 이후 탄압과 이에 대한 피해와 고통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고, 다수상자는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지문 씨 감사패.





안드레 공로패.





박병기 심사위원장 인사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이날 군 부정선거 공익제보 30주년을 기념해 이지문 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김주언 뉴스통인진흥회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주언 씨는 1985년 보도 지침 폭로 사건에서 《월간 말》에 보도 지침 내용을 넘겨주어 국가보안법 위반, 외교상 기밀 누설, 국가 모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들어 기소되어 구속됐었다. 또 안드레 내부제보실천운동 전 간사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박헌영 공동대표 인사말.





이문옥 감사관 인사말.



이날 포크듀엣 두리지(박재형, 김원중)와 바리톤 김재일 바리톤씨가 축하공연으로 공익제보자들과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다.
 









두리진 공연.





김재일 공연.
두리진 공연.
두리진 공연.
김재일 공연.
김재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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