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도사이트 또 교회 `우선` 사찰 `홀대`
정부 지도사이트 또 교회 `우선` 사찰 `홀대`
  • 이혜조
  • 승인 2008.09.09 15:3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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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가GIS교육센터에 교회 아이콘만…"MB 유감 말로만?"



▲ 수차례 지적되고 20만명의 불자들이 모인 종교편향 법회, 대통령이 직접 유감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사이트에서 불교홀대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국토해양부의 GIS중앙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GIS온라인교육사이트에도 교회 아이콘(붉은 밑줄)만 있고 사찰 아이콘은 없는 것으로 불교닷컴 취재결과 드러났다. ⓒ2008 불교닷컴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이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이라는 증거가 또 하나 드러났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종교편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순간에도 정부 지도에는 사찰보다 교회 우선이다. 유감 표명에 진정성이 없다는 반증이다.

<불교닷컴> 취재결과,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의 전신) 국토정보기획팀의 지원을 받아 국토연구원의 GIS중앙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GIS온라인교육사이트(http://www.e-gis.or.kr/contents/life/painting.php)에도 교회만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가 관리 중인 이 사이트의 메인 메뉴 가운데 '생활속의 GIS'코너는 '알기쉬운GIS'를 비롯한 7개 세부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우리 동네 지도 그리기'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GIS포털시스템처럼 이용자가 마음대로 지도를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이 메뉴에서 기본적인 범례 17종류에 사찰은 없다. 반면에 교회는 이미지와 함께 아이콘이 나와있다.

교회와는 달리 사찰을 자기 지도에 그리고 싶어도 그릴 수 없다. 서울GIS포털에서 사찰 아이콘을 생략한 것과 동일한 사례다.

국가 GIS교육센터(NECGIS) 운영 조직은 최고의사결정기구로 NGIS추진위원회가 있고 그 밑에 국토해양부 국토정보산업지원과, 그 아래에 다시 GIS중앙교육센터(국토연구원)가 있다. 모두 정부 산하기구다.

이 사이트의 운영인력은 GIS중앙교육센터장인 사공호상이라고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사공호상씨는 현재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알고가'를 비롯한 정부지도에서 사찰을 누락하거나 교회보다 상대적으로 홀대한 (주)한국공간정보통신에서 발행한 사보에 인터뷰 기사가 나간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공호상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소장은 <불교닷컴>에 이 메일을 통해 "GIS온라인 교육사이트는 2004년도에 만들어서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도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들로, 아이들이 지도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을 따름이다"며 "저는 국토연구원 불교법우회의 회장을 역임한 불제자이다. 불제자인 제가 어떻게 불교를 홀대하는 종료편향적 행위를 하겠느냐. 그런 의도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며 "다만, 이전부터 존재했던 모든 경우를 불교의 편향과 연계해서 해석하는 것은 다소 과장된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조계종의 한 중진 스님은 "'알고가' 이후에 <불교닷컴>에서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서도 동일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밝혔고, 서울GIS포털시스템에서 사찰 아이콘을 누락했다고 지적했었다"며 "9일 대통령이 직접 유감표명을 하는 순간에도 정부지도에서 사찰을 홀대하는 것은 실수라는 해명은 변명일 뿐이고 의도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스님은 "진정성 없는 억지 사과와 걸맞게 현실에서도 아무런 시정조치가 따르지 않는 일관된 우롱행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국민일 수밖에 없는 불자를 아예 비국민 취급하는 것으로서 스스로 반쪽 대통령임을 자초하는 작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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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세상 2008-09-09 21:28:17
초등교사가 학생들에 특정 종교 강요"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육과정에서 특정 종교를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다.9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와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 소재 한 초등학교 교사가 반 학생들의 일기를 지도하면서 교회 활동에 대해 적은 학생에게만 `칭찬스티커'를 붙여주는 등 종교 편향적인 교육을 했다는 것이다.조계종 평화위원회는 지난달 해당 교사가 학생들에게 "너는 절에 다니니까 사탄이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이 교사가 소속된 학교에 종교 편향 교육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일선 학교에서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것은 교육자의 양심과 상식의 범위를 넘어선 행위이기 때문이다.또 일부 학부모들이 이런 사실을 교장에게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고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전했다.문제가 불거지자 이 학교 교장은 해당 교사에게 경고하고 종교 편향 교육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남부교육청도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와 교사에게 별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불교인권박살 2008-09-09 19:18:42
불교 인권위원에 목사를 내정하는 명박기정권 만세






與 비례대표 신청자 인권위원 내정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 국가인권위원에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던 인물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8일 청와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공석인 비상임 국가인권위원직에 김양원(52) 목사를 단수후보로 내정해 인권위에 통보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3월 한나라당 당원 신분으로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가 낙마했으며 총선 직후까지도 당원 신분을 유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관련 단체들은 "김 목사는 지역사회 내에서도 각종 `구설수'에 오를 정도로 평이 좋지 않은 인물"이라며 "부적절한 인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목사가 검사와 함께 불교도들의 인권도 장악한다

이성으로될일이 2008-09-09 19:14:11
애초에이런일이없었겠지만.비법을타파하고정법을수호하려면.목숨을걸고서라도투쟁해야할것입니다

아사달 2008-09-09 18:10:42
소귀에 경 읽기구만요, 이참에 무소의 뿔처럼 강력히 항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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