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진우 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에 강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문화재는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문화재 보존과 관리를 얼마나 잘하는 지가 그 민족의 정신을 가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예방을 받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를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조상들의 얼이 담겨 있는 문화재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것은 후손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며 “문화재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이어서 후대가 얼마나 잘 보존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우리 민족의 정신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스님은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 국회 문체위원장 등 모두 좋은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환지본처,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최응천 청장은 “총무원장 스님이 취임사에서 말씀하셨던 부분들을 큰 숙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조계종의 저력을 늘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최 청장은 “국감에서도 언급됐듯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며 “의궤가 환지본처해야 한다는 생각에 공감한다”고 했다.
비공개 환담에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세우기 사업에 문화재청 협력 등이 논의됐다.
이날 총무원 총무부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문화부장 탄원 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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