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고려시대 세계 불교계와 교류했던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의 천태지관 사상과 고려 뇌원차 관계를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오는 21일 오후 1시 서울 관문사에서 개최한다.
천태종은 “뇌원차는 고려 왕실에서 사용했던 차로, 단순 차음용뿐 아니라 죽은 신하에게 내리는 장례용, 정종 때 거란에 보내는 예물용,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용 등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대각국사 의천 뇌원차의 재발견 : 천태차맥을 찻잔에 담다‘ 주제 행사는 천태종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가 주최하고 서울 관문사와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가 공동 주관한다.
행사에서는 관문사 초우다도회의 대각국사 영전 헌다 의식과 차법 시연 행사, 최석환 국제천차문화연구회장과 이병욱 의천연구가, 허흥식 한국학연구소 명예교수, 마스인 동아시아다도연구원장, 이기운 동국대 학술원교수 등의 논문 발표가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시대 천태종을 개창한 대각국사 의천의 천태지관 사상과 뇌원차의 관계 조명에 큰 의미가 있다. 차를 우려내고 음미하는 과정이 곧 수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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