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 전환사회운동…생태민주주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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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9.05 15: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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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환경연대 미래 20년 비전 “지속가능 생태적 순환사회 집중”




토건 개발 세력에 저항·감시하며 생명살림 실천운동을 벌여온 불교환경연대가 설립 2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0주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렇다 할 미래비전을 공개 제시하지 못했다. 21주년 올해 불교환경연대는 지나온 20년과 다가올 20년을 준비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역량을 모아 갈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불교계 대표환경단체이다. 환경문제의 대안적 실천에 집중한 에코붓다와 실상사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대안적 살림 모델로 삼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환경 부분의 한 편을 맡았지만, 불교 종단과 사회적으로 환경문제에 저항·감시·지원은 수경 스님을 중심으로 한불교환경연대가 대부분 주도했다.

2001년 국립공원을 지키려 북한산(사패산) 관통 터널 개발 반대 운동으로 불교환경연대는 세상에 크게 알려졌다. 환경운동에 삼보일배로 저항한 것도 불교환경연대가 시작이다. 서해안 갯벌을 보호하고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며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을 출범시키고 120간 도보 순례하며 저항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개발을 막기 위해 뛰었다. 불교계 한정된 자원으로 저항 감시 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썩어가는 4대강이 생태계를 복원하려 버드나무를 심었고, 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철새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잔인한 살처분 가축방역 정책을 반대하며 ‘방생’을 실천했다.







불교환경연대의 지난 10년은 저항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해 왔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범종교 탈핵 생명평화순례’에 동참했고,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를 발족해 뛰었다. 2019년부터 매월 종교인탈핵순례를 가졌다.

저항과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는 기후 대응과 대중운동으로 이어졌다. 일부 불교계 내부 문제에 인색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역량을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사찰운동을 전개했다. 거대범론이 아닌 일상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운동을 확장하려 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빈그릇운동 실천하기 등을 넓혀 갔다. 39곳의 녹색사찰을 만들었다. 글로벌기후행동에 참여하고 ‘불교기후행동’을 이끌었다.

교육, 연구, 조직 확장도 이어갔다. 어린이 생태학교로 시작해 2011년 산림청 숲교육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아 숲해설사를 양성했다.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실시하고 3년여 동안 녹색불교포럼을 11회나 시행했다. 환경 생태위기 문제를 불교와 연결하고 공론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설립 20주년이던 지난해 녹색불교연구소와 녹색불교교육원을 발족했다.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관점의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사회적 확산을 꾀해 왔다. 올해는 녹색불교지도자 교육도 처음으로 실시했다.

언어유희의 담론보다 생활실천에 집중한 점도 눈에 띈다. 2006년부터 발우공양 정신을 이은 ‘빈그릇 운동’을 벌였다. ‘자고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토록 유도했고, 생명 존중을 위한 ‘복날 채식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직 크게 확장되지 못했지만 작은 실천을 모아 생태 위기 극복의 큰 산을 이루려는 목표를 걷고 있다.

조직도 점차 늘었다. 2008년 광주전남지부를 창립한 후 10여년 만에 울산 지부를 창립했고, 부산 지부에 이어 전북지부도 창립을 준비 중이다.







기후위기는 인류 최대의 ‘화두’이다. 불교환경연대의 미래 20년은 그간의 활동을 다지고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 20년’을 “연결된 온 생명이 서로를 살리며,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한 생태적 순환사회”로 설정했다. ‘살리는 삶, 작은 것, 느린 것, 나누는 것이 아름답다’는 윤리를 바탕으로 △탈성장 전환사회운동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 등 3가지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탈성장 전환사회운동’은 ▷성장 사회를 탈성장 성숙사회로 ▷소비 사회를 소욕지족의 사회로 ▷소유 사회에서 무소유 공유사회로 ▷GNP, GDP중심사회에서 GNH(국민총행복) 행복중심사회로 ▷녹색평화한반도 만들기 ▷생태민주주의 구현 활동이다.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는 ▷2040년까지 1080개 녹색사찰운동 전개 ▷8개 지부 설립 ▷연구소, 교육원, 햇빛발전협동조합, 사찰숲체험 활동 전개이다.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은 2040년까지 500명의 지도력을 발굴한다는 것. ▷스님 지도력 100명 ▷재가 지도력 200명 ▷청소년 지도력 50명 ▷활동가 지도력 100명 ▷연구 지도력 50명(국제활동가 10명 포함) 확보를 목표로 활동한다.



불교환경연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유정길 운영위원장(왼쪽)과 한주영 사무총장.

토건 개발 세력에 저항·감시하며 생명살림 실천운동을 벌여온 불교환경연대가 설립 2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0주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렇다 할 미래비전을 공개 제시하지 못했다. 21주년 올해 불교환경연대는 지나온 20년과 다가올 20년을 준비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역량을 모아 갈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불교계 대표환경단체이다. 환경문제의 대안적 실천에 집중한 에코붓다와 실상사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대안적 살림 모델로 삼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환경 부분의 한 편을 맡았지만, 불교 종단과 사회적으로 환경문제에 저항·감시·지원은 수경 스님을 중심으로 한불교환경연대가 대부분 주도했다.

2001년 국립공원을 지키려 북한산(사패산) 관통 터널 개발 반대 운동으로 불교환경연대는 세상에 크게 알려졌다. 환경운동에 삼보일배로 저항한 것도 불교환경연대가 시작이다. 서해안 갯벌을 보호하고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며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을 출범시키고 120간 도보 순례하며 저항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개발을 막기 위해 뛰었다. 불교계 한정된 자원으로 저항 감시 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썩어가는 4대강이 생태계를 복원하려 버드나무를 심었고, 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철새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잔인한 살처분 가축방역 정책을 반대하며 ‘방생’을 실천했다.





토건 개발 세력에 저항·감시하며 생명살림 실천운동을 벌여온 불교환경연대가 설립 2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0주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렇다 할 미래비전을 공개 제시하지 못했다. 21주년 올해 불교환경연대는 지나온 20년과 다가올 20년을 준비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역량을 모아 갈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불교계 대표환경단체이다. 환경문제의 대안적 실천에 집중한 에코붓다와 실상사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대안적 살림 모델로 삼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환경 부분의 한 편을 맡았지만, 불교 종단과 사회적으로 환경문제에 저항·감시·지원은 수경 스님을 중심으로 한불교환경연대가 대부분 주도했다.

2001년 국립공원을 지키려 북한산(사패산) 관통 터널 개발 반대 운동으로 불교환경연대는 세상에 크게 알려졌다. 환경운동에 삼보일배로 저항한 것도 불교환경연대가 시작이다. 서해안 갯벌을 보호하고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며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을 출범시키고 120간 도보 순례하며 저항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개발을 막기 위해 뛰었다. 불교계 한정된 자원으로 저항 감시 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썩어가는 4대강이 생태계를 복원하려 버드나무를 심었고, 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철새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잔인한 살처분 가축방역 정책을 반대하며 ‘방생’을 실천했다.







불교환경연대의 지난 10년은 저항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해 왔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범종교 탈핵 생명평화순례’에 동참했고,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를 발족해 뛰었다. 2019년부터 매월 종교인탈핵순례를 가졌다.

저항과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는 기후 대응과 대중운동으로 이어졌다. 일부 불교계 내부 문제에 인색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역량을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사찰운동을 전개했다. 거대범론이 아닌 일상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운동을 확장하려 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빈그릇운동 실천하기 등을 넓혀 갔다. 39곳의 녹색사찰을 만들었다. 글로벌기후행동에 참여하고 ‘불교기후행동’을 이끌었다.

교육, 연구, 조직 확장도 이어갔다. 어린이 생태학교로 시작해 2011년 산림청 숲교육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아 숲해설사를 양성했다.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실시하고 3년여 동안 녹색불교포럼을 11회나 시행했다. 환경 생태위기 문제를 불교와 연결하고 공론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설립 20주년이던 지난해 녹색불교연구소와 녹색불교교육원을 발족했다.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관점의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사회적 확산을 꾀해 왔다. 올해는 녹색불교지도자 교육도 처음으로 실시했다.

언어유희의 담론보다 생활실천에 집중한 점도 눈에 띈다. 2006년부터 발우공양 정신을 이은 ‘빈그릇 운동’을 벌였다. ‘자고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토록 유도했고, 생명 존중을 위한 ‘복날 채식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직 크게 확장되지 못했지만 작은 실천을 모아 생태 위기 극복의 큰 산을 이루려는 목표를 걷고 있다.

조직도 점차 늘었다. 2008년 광주전남지부를 창립한 후 10여년 만에 울산 지부를 창립했고, 부산 지부에 이어 전북지부도 창립을 준비 중이다.







기후위기는 인류 최대의 ‘화두’이다. 불교환경연대의 미래 20년은 그간의 활동을 다지고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 20년’을 “연결된 온 생명이 서로를 살리며,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한 생태적 순환사회”로 설정했다. ‘살리는 삶, 작은 것, 느린 것, 나누는 것이 아름답다’는 윤리를 바탕으로 △탈성장 전환사회운동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 등 3가지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탈성장 전환사회운동’은 ▷성장 사회를 탈성장 성숙사회로 ▷소비 사회를 소욕지족의 사회로 ▷소유 사회에서 무소유 공유사회로 ▷GNP, GDP중심사회에서 GNH(국민총행복) 행복중심사회로 ▷녹색평화한반도 만들기 ▷생태민주주의 구현 활동이다.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는 ▷2040년까지 1080개 녹색사찰운동 전개 ▷8개 지부 설립 ▷연구소, 교육원, 햇빛발전협동조합, 사찰숲체험 활동 전개이다.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은 2040년까지 500명의 지도력을 발굴한다는 것. ▷스님 지도력 100명 ▷재가 지도력 200명 ▷청소년 지도력 50명 ▷활동가 지도력 100명 ▷연구 지도력 50명(국제활동가 10명 포함) 확보를 목표로 활동한다.



불교환경연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유정길 운영위원장(왼쪽)과 한주영 사무총장.

불교환경연대의 지난 10년은 저항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해 왔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범종교 탈핵 생명평화순례’에 동참했고,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를 발족해 뛰었다. 2019년부터 매월 종교인탈핵순례를 가졌다.

저항과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는 기후 대응과 대중운동으로 이어졌다. 일부 불교계 내부 문제에 인색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역량을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사찰운동을 전개했다. 거대범론이 아닌 일상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운동을 확장하려 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빈그릇운동 실천하기 등을 넓혀 갔다. 39곳의 녹색사찰을 만들었다. 글로벌기후행동에 참여하고 ‘불교기후행동’을 이끌었다.

교육, 연구, 조직 확장도 이어갔다. 어린이 생태학교로 시작해 2011년 산림청 숲교육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아 숲해설사를 양성했다.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실시하고 3년여 동안 녹색불교포럼을 11회나 시행했다. 환경 생태위기 문제를 불교와 연결하고 공론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설립 20주년이던 지난해 녹색불교연구소와 녹색불교교육원을 발족했다.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관점의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사회적 확산을 꾀해 왔다. 올해는 녹색불교지도자 교육도 처음으로 실시했다.

언어유희의 담론보다 생활실천에 집중한 점도 눈에 띈다. 2006년부터 발우공양 정신을 이은 ‘빈그릇 운동’을 벌였다. ‘자고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토록 유도했고, 생명 존중을 위한 ‘복날 채식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직 크게 확장되지 못했지만 작은 실천을 모아 생태 위기 극복의 큰 산을 이루려는 목표를 걷고 있다.

조직도 점차 늘었다. 2008년 광주전남지부를 창립한 후 10여년 만에 울산 지부를 창립했고, 부산 지부에 이어 전북지부도 창립을 준비 중이다.





토건 개발 세력에 저항·감시하며 생명살림 실천운동을 벌여온 불교환경연대가 설립 2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0주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렇다 할 미래비전을 공개 제시하지 못했다. 21주년 올해 불교환경연대는 지나온 20년과 다가올 20년을 준비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역량을 모아 갈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불교계 대표환경단체이다. 환경문제의 대안적 실천에 집중한 에코붓다와 실상사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대안적 살림 모델로 삼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환경 부분의 한 편을 맡았지만, 불교 종단과 사회적으로 환경문제에 저항·감시·지원은 수경 스님을 중심으로 한불교환경연대가 대부분 주도했다.

2001년 국립공원을 지키려 북한산(사패산) 관통 터널 개발 반대 운동으로 불교환경연대는 세상에 크게 알려졌다. 환경운동에 삼보일배로 저항한 것도 불교환경연대가 시작이다. 서해안 갯벌을 보호하고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며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을 출범시키고 120간 도보 순례하며 저항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개발을 막기 위해 뛰었다. 불교계 한정된 자원으로 저항 감시 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썩어가는 4대강이 생태계를 복원하려 버드나무를 심었고, 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철새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잔인한 살처분 가축방역 정책을 반대하며 ‘방생’을 실천했다.







불교환경연대의 지난 10년은 저항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해 왔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범종교 탈핵 생명평화순례’에 동참했고,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를 발족해 뛰었다. 2019년부터 매월 종교인탈핵순례를 가졌다.

저항과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는 기후 대응과 대중운동으로 이어졌다. 일부 불교계 내부 문제에 인색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역량을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사찰운동을 전개했다. 거대범론이 아닌 일상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운동을 확장하려 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빈그릇운동 실천하기 등을 넓혀 갔다. 39곳의 녹색사찰을 만들었다. 글로벌기후행동에 참여하고 ‘불교기후행동’을 이끌었다.

교육, 연구, 조직 확장도 이어갔다. 어린이 생태학교로 시작해 2011년 산림청 숲교육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아 숲해설사를 양성했다.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실시하고 3년여 동안 녹색불교포럼을 11회나 시행했다. 환경 생태위기 문제를 불교와 연결하고 공론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설립 20주년이던 지난해 녹색불교연구소와 녹색불교교육원을 발족했다.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관점의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사회적 확산을 꾀해 왔다. 올해는 녹색불교지도자 교육도 처음으로 실시했다.

언어유희의 담론보다 생활실천에 집중한 점도 눈에 띈다. 2006년부터 발우공양 정신을 이은 ‘빈그릇 운동’을 벌였다. ‘자고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토록 유도했고, 생명 존중을 위한 ‘복날 채식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직 크게 확장되지 못했지만 작은 실천을 모아 생태 위기 극복의 큰 산을 이루려는 목표를 걷고 있다.

조직도 점차 늘었다. 2008년 광주전남지부를 창립한 후 10여년 만에 울산 지부를 창립했고, 부산 지부에 이어 전북지부도 창립을 준비 중이다.







기후위기는 인류 최대의 ‘화두’이다. 불교환경연대의 미래 20년은 그간의 활동을 다지고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 20년’을 “연결된 온 생명이 서로를 살리며,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한 생태적 순환사회”로 설정했다. ‘살리는 삶, 작은 것, 느린 것, 나누는 것이 아름답다’는 윤리를 바탕으로 △탈성장 전환사회운동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 등 3가지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탈성장 전환사회운동’은 ▷성장 사회를 탈성장 성숙사회로 ▷소비 사회를 소욕지족의 사회로 ▷소유 사회에서 무소유 공유사회로 ▷GNP, GDP중심사회에서 GNH(국민총행복) 행복중심사회로 ▷녹색평화한반도 만들기 ▷생태민주주의 구현 활동이다.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는 ▷2040년까지 1080개 녹색사찰운동 전개 ▷8개 지부 설립 ▷연구소, 교육원, 햇빛발전협동조합, 사찰숲체험 활동 전개이다.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은 2040년까지 500명의 지도력을 발굴한다는 것. ▷스님 지도력 100명 ▷재가 지도력 200명 ▷청소년 지도력 50명 ▷활동가 지도력 100명 ▷연구 지도력 50명(국제활동가 10명 포함) 확보를 목표로 활동한다.



불교환경연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유정길 운영위원장(왼쪽)과 한주영 사무총장.

기후위기는 인류 최대의 ‘화두’이다. 불교환경연대의 미래 20년은 그간의 활동을 다지고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 20년’을 “연결된 온 생명이 서로를 살리며,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한 생태적 순환사회”로 설정했다. ‘살리는 삶, 작은 것, 느린 것, 나누는 것이 아름답다’는 윤리를 바탕으로 △탈성장 전환사회운동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 등 3가지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탈성장 전환사회운동’은 ▷성장 사회를 탈성장 성숙사회로 ▷소비 사회를 소욕지족의 사회로 ▷소유 사회에서 무소유 공유사회로 ▷GNP, GDP중심사회에서 GNH(국민총행복) 행복중심사회로 ▷녹색평화한반도 만들기 ▷생태민주주의 구현 활동이다.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는 ▷2040년까지 1080개 녹색사찰운동 전개 ▷8개 지부 설립 ▷연구소, 교육원, 햇빛발전협동조합, 사찰숲체험 활동 전개이다.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은 2040년까지 500명의 지도력을 발굴한다는 것. ▷스님 지도력 100명 ▷재가 지도력 200명 ▷청소년 지도력 50명 ▷활동가 지도력 100명 ▷연구 지도력 50명(국제활동가 10명 포함) 확보를 목표로 활동한다.





토건 개발 세력에 저항·감시하며 생명살림 실천운동을 벌여온 불교환경연대가 설립 2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20주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렇다 할 미래비전을 공개 제시하지 못했다. 21주년 올해 불교환경연대는 지나온 20년과 다가올 20년을 준비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역량을 모아 갈 계획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불교계 대표환경단체이다. 환경문제의 대안적 실천에 집중한 에코붓다와 실상사 중심으로 마을공동체를 대안적 살림 모델로 삼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가 환경 부분의 한 편을 맡았지만, 불교 종단과 사회적으로 환경문제에 저항·감시·지원은 수경 스님을 중심으로 한불교환경연대가 대부분 주도했다.

2001년 국립공원을 지키려 북한산(사패산) 관통 터널 개발 반대 운동으로 불교환경연대는 세상에 크게 알려졌다. 환경운동에 삼보일배로 저항한 것도 불교환경연대가 시작이다. 서해안 갯벌을 보호하고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며 ‘생명의 강 지키기 불교행동’을 출범시키고 120간 도보 순례하며 저항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개발을 막기 위해 뛰었다. 불교계 한정된 자원으로 저항 감시 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썩어가는 4대강이 생태계를 복원하려 버드나무를 심었고, 개발로 서식지를 잃은 철새들을 위해 먹이를 주고, 공장식 축산을 반대하고 잔인한 살처분 가축방역 정책을 반대하며 ‘방생’을 실천했다.







불교환경연대의 지난 10년은 저항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해 왔다. ‘핵없는 세상을 위한 범종교 탈핵 생명평화순례’에 동참했고,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 불교본부’를 발족해 뛰었다. 2019년부터 매월 종교인탈핵순례를 가졌다.

저항과 감시에서 ‘생명살림’으로 변화는 기후 대응과 대중운동으로 이어졌다. 일부 불교계 내부 문제에 인색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역량을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녹색사찰운동을 전개했다. 거대범론이 아닌 일상에서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운동을 확장하려 했다. 일회용품 쓰지 않기,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빈그릇운동 실천하기 등을 넓혀 갔다. 39곳의 녹색사찰을 만들었다. 글로벌기후행동에 참여하고 ‘불교기후행동’을 이끌었다.

교육, 연구, 조직 확장도 이어갔다. 어린이 생태학교로 시작해 2011년 산림청 숲교육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아 숲해설사를 양성했다. 녹색불교아카데미를 실시하고 3년여 동안 녹색불교포럼을 11회나 시행했다. 환경 생태위기 문제를 불교와 연결하고 공론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설립 20주년이던 지난해 녹색불교연구소와 녹색불교교육원을 발족했다. 기후 위기와 생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관점의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사회적 확산을 꾀해 왔다. 올해는 녹색불교지도자 교육도 처음으로 실시했다.

언어유희의 담론보다 생활실천에 집중한 점도 눈에 띈다. 2006년부터 발우공양 정신을 이은 ‘빈그릇 운동’을 벌였다. ‘자고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토록 유도했고, 생명 존중을 위한 ‘복날 채식캠페인’도 진행했다. 아직 크게 확장되지 못했지만 작은 실천을 모아 생태 위기 극복의 큰 산을 이루려는 목표를 걷고 있다.

조직도 점차 늘었다. 2008년 광주전남지부를 창립한 후 10여년 만에 울산 지부를 창립했고, 부산 지부에 이어 전북지부도 창립을 준비 중이다.







기후위기는 인류 최대의 ‘화두’이다. 불교환경연대의 미래 20년은 그간의 활동을 다지고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앞으로 20년’을 “연결된 온 생명이 서로를 살리며,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한 생태적 순환사회”로 설정했다. ‘살리는 삶, 작은 것, 느린 것, 나누는 것이 아름답다’는 윤리를 바탕으로 △탈성장 전환사회운동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 등 3가지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탈성장 전환사회운동’은 ▷성장 사회를 탈성장 성숙사회로 ▷소비 사회를 소욕지족의 사회로 ▷소유 사회에서 무소유 공유사회로 ▷GNP, GDP중심사회에서 GNH(국민총행복) 행복중심사회로 ▷녹색평화한반도 만들기 ▷생태민주주의 구현 활동이다.

‘녹색불교운동 조직 확대’는 ▷2040년까지 1080개 녹색사찰운동 전개 ▷8개 지부 설립 ▷연구소, 교육원, 햇빛발전협동조합, 사찰숲체험 활동 전개이다.

‘녹색지도력 발굴 양성’은 2040년까지 500명의 지도력을 발굴한다는 것. ▷스님 지도력 100명 ▷재가 지도력 200명 ▷청소년 지도력 50명 ▷활동가 지도력 100명 ▷연구 지도력 50명(국제활동가 10명 포함) 확보를 목표로 활동한다.



불교환경연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유정길 운영위원장(왼쪽)과 한주영 사무총장.
불교환경연대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유정길 운영위원장(왼쪽)과 한주영 사무총장.

유정길 운영위원장은 “수경 스님을 대표로 불교환경연대는 오체투지가 저항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등 저항과 감시 운동에 큰 역할을 했지만, 이제 환경운동은 재편되고 기조도 바뀌었다”며 “기후환경 문제는 심각해 지고, 2030년까지 탄소 제로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모두 실천할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경 스님으로 대표하는 불교환경연대의 초기 활동은 선도적 활동이었다면 이후는 광범위한 대중운동으로 전환했다.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조직인 종교가 광범위한 대중운동을 전개하고, 사찰과 신도가 친환경적 사람을 살도록 집중하고 감시와 저항도 병행하려 한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기후, 탄소 문제만 해결한다고 모든 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기후위기는 인간이 자연과 잘못된 관계를 맺은 데서 비롯됐다. 자연계도 무한 성장은 없다 자연도 한계가 있다”며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은 인간이 제대로 살라는 시그널이다.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아닌 소욕지족과 평등하고 순환하는 삶의 가치관으로 돌아가야 한다. 탄소제로를 넘어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야 한다”고 했다.

생태민주주의 운동과 햇빛발전협동조합은 이전 운동과 차이가 두드러진다. 예방적 살처분 반대 운동 등을 벌였지만, ‘생태민주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처음이다.

생태민주주의는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다양한 사회적 위기와 지구적 생태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정치담론이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태도에서 사회적으로 자연권 동물권 생명권이 자리 잡도록 하는 운동이다.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외국인, 동성애인 등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반생태 민주주의적이다. 차별과 혐오는 민주주의가 없는 민주주의의 모순이이며 결국 개개인들, 시민이 깨어나야 생태 민주주의를 구현할 수 있다. 그러기까지 저항과 감시는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힘을 보태 온 불교환경연대가 생태 민주주의를 ‘앞으로 20년’의 사업으로 설정한 것은 저항의 지점을 집안에서 사회로 완전한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햇빛협동조합은 ‘사업’이다. 협동조합을 만들어 사찰의 적당한 곳에 태양광을 설치해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뜻이다. 아직은 검토하고 고민할 숙제가 많아 보이지만, 녹색불교를 사찰이 실천하고 사찰의 고민인 전기료 부담도 줄여보자는 것이다. 수요 조사도 필요하고 사찰수행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방안도 준비해야 한다. 운영위원회가 이미 결의한 사업이어서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주영 사무총장은 “사찰에 태양광 설치하면 전기료 감소에도 도움이 되고 자급자족의 기반도 갖출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 전기를 환원하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며 “사찰과 불자 대중이 녹색불교 실천활동을 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불교환경연대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후원 음악회’를 갖는다. 불교환경연대 홍보대사인 피아니스트 임현정 씨가 공연한다. 당초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 예정이었던 음악회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전통문화예술공연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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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디 2022-09-06 00:57:25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님들과 불자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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