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 30분 조계사 마당…비 오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서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불교환경연대 21주년을 축하하며 불자들과 생태영성 깨우기를 주제로 연주한다.
불교환경연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갖지 못했다. 21주년인 올해, ‘돌아보기’와 ‘내다보기’로 21주년을 기념하는 후원 연주회를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조계사 마당에서 ‘피아니스트 임현정 그린콘서트’를 갖는다. 다만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영향을 비치면서 음악회 당일 오후 비바람이 불면 콘서트 장소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콘서트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이 여는 인사를 하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불교환경연대가 걸어 온 20년과 걸어갈 20년을 영상으로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환경운동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임현정의 연주와 본부 지부 대표단과 활동가들의 합창도 준비했다.
이 콘서트의 후원금 등 수익은 불교환경연대의 환경 운동에 사용한다. 녹색사찰 만들기, 나무 심기와 철새 먹이주기 등 생태 방생 운동, 환경보살 양성, 미래세대 환경운동, 기후위기극복과 생태문명 전환을 위한 연구 및 실천 활동, 생명권 보호 등 자연 권리 활동, 사찰숲 보존 활동 등이다.
임현정이 사찰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불교환경연대 홍보대사인 임현정은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피아노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인 처음으로 빌보드 클래식과 아이튠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해 더욱 유명하다.
임현정은 대범한 곡 해석과 혀를 내두르게 하는 빠른 연주이다. 젊은 연주자답게 상당히 박력 있고 강렬한 연주를 지향한다.
그는 대부분 곡을 아주 빠르게 연주하는데, 빠른 곡은 통상적인 빠르기보다 더 빠르게 연주한다. 느린 곡도 상당히 속도감 있게 연주하며, 본인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인다.
그는 3살 음악을 배우기 시작해 12살에 스스로 프랑스 콤피엔느 음악원에 입학해 5달 만에 1등으로 졸업했다. 15살에 루앙 국립음악원을 최연소 조기 졸업했다. 라벨과 드뷔시가 졸업한 명문 고등 국립음악원을 최연소로 입학해 최우수 졸업했다. 2010년 8월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결심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8일 연속 공연을 이뤄냈다. EMI클래식과 계약하고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 발매해 최연소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한 최연소 연주자가 됐다. 이 앨범은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까지 차지했다. 2016년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출판사 ‘알방 미셸’에서 <침묵의 소리>를 출간했다. 2020년 두 번째 저서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를 출간했다.
임현정은 공연에서 드뷔시 ‘아라베스크’, 리스트 ‘사랑의 꿈’, 시네마 천국 OST, 리스트 ‘라캄파넬라 ’, 라벨 ‘물의 유희’, 쇼팽 ‘발라드 1번’, ‘2번’, 라흐마니노프 ‘랩소디 파가니니 변주곡 18번’을 연주한다.
공연은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후원계좌 : 농협 301-0251-4423-01
문의 : 02-720-1654 또는 010-9656-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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