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격주로 진행…불자·군민 지친 심신 치유 기대

대한불교조계종 강화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는 19일 작은 음악회 ‘수리수리 놀이마당’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전등사 경내 정족진지 숲속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등사 신도와 관람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이수자 이봉교를 비롯해, 피리연주 명인 김효도,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소프라노 채미영 씨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공연장 한편에는 한글 서예가로 현재 인천시 서예가협회 회장인 원천 류호숙 선생이 무료로 가훈을 써주는 행사도 열려 뜨거웠다.
행사에 참가한 최은우 씨는 “그동안 코로나로 문화향유의 기회가 적었는데, 오랜만에 천년 고찰 전등사에서 명인의 공연을 보니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와서 법문도 듣고 공연도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다.
주지 여암 스님은 “앞으로 현 공연팀을 중심으로 전등사 공연단을 만들어 신도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수리수리 놀이마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