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대행 스님 열반 10주기 ‘게송집’ 봉정
한마음선원 대행 스님 열반 10주기 ‘게송집’ 봉정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5.0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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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안양본원 다례재...‘일체제불의 마음은 내 한마음’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이 대행 스님 영전에 게송집을 봉정하고 있다 (사진=한마음선원)



 

"모든 것들을 스스로 믿고 맡겨 놓으라. 관한다는 것은 내가 이 사물을 지켜보고 용도에 따라 딱 맡겨놓고,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마음이 둘이 아닌 까닭을 알아야 한다. 마음에 불이 들어온다면, 서로의 마음에 불이 들어오는 것은 매한가지니, 그 이치를 알면 서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대행 스님 법문(열반 10주기 특별 영상 ‘믿고 놓고 관(觀)하라’ 가운데)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은 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 열반 10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한마음선원 사부대중은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기념해 편찬한 게송·선시모음집 <일체제불의 마음은 내 한마음>을 스님 영전에 봉정했다. 사부대중은 스님의 열반 10주기 추모특집 영상 ‘믿고 놓고 관(觀)하라’를 통해서가 스님의 생전 육성 법문을 되새김했다.

영상 속 대행 스님은 “스스로 의심 하는 것과 ‘너만이 할 수 있어’라고 믿고 맡기는 것은 다르다. 마음을 좀 더 넓게 쓰라. 매번 잘되는 것만 있으면 진리가 아니다. 종점과 시점이 둘이 아닌 이치”라며 “만약 일이 안 풀릴 때는 ‘아, 이 안되는 것은 나를 안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되기 위한 것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생각이 굴려 나오는 것이기에 엉키고 성킨 것도 한 생각이 풀 수 있다”고 했다.

 



사진=한마음선원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이 대행 스님 영전에 게송집을 봉정하고 있다 (사진=한마음선원)

 

"모든 것들을 스스로 믿고 맡겨 놓으라. 관한다는 것은 내가 이 사물을 지켜보고 용도에 따라 딱 맡겨놓고,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마음이 둘이 아닌 까닭을 알아야 한다. 마음에 불이 들어온다면, 서로의 마음에 불이 들어오는 것은 매한가지니, 그 이치를 알면 서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대행 스님 법문(열반 10주기 특별 영상 ‘믿고 놓고 관(觀)하라’ 가운데)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은 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묘공당 대행 선사(1927~2012) 열반 10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한마음선원 사부대중은 스님의 열반 10주기를 기념해 편찬한 게송·선시모음집 <일체제불의 마음은 내 한마음>을 스님 영전에 봉정했다. 사부대중은 스님의 열반 10주기 추모특집 영상 ‘믿고 놓고 관(觀)하라’를 통해서가 스님의 생전 육성 법문을 되새김했다.

영상 속 대행 스님은 “스스로 의심 하는 것과 ‘너만이 할 수 있어’라고 믿고 맡기는 것은 다르다. 마음을 좀 더 넓게 쓰라. 매번 잘되는 것만 있으면 진리가 아니다. 종점과 시점이 둘이 아닌 이치”라며 “만약 일이 안 풀릴 때는 ‘아, 이 안되는 것은 나를 안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되기 위한 것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생각이 굴려 나오는 것이기에 엉키고 성킨 것도 한 생각이 풀 수 있다”고 했다.

 

사진=한마음선원
사진=한마음선원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대행 스님이 설한 아픔과 즐거움, 시작과 끝이 한마음이라는 가르침에는 생로병사를 여의는 법이 들어있다. 오늘 스님 영전에 올린 꽃에 담긴 마음을 뭇생명에게 올리는 공양의 마음으로 삼자”고 했다.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은 “한마음선원 대중이 한마음으로 대행 스님 가르침을 이어가고 있어 흐뭇하다. 앞으로도 그 가르침을 잊지 말고 계속 정진해주길 바란다”며 추모시 ‘오월의 아침’과 ‘서산정’을 낭송했다.

‘오월의 아침’은 “먼동이 트면 산새들 노래하고/ 아침 햇살에 미소 짓는 들꽃/ 서산정 창가에서 푸른 하늘 보며/ 두볼에 피어나는 그윽한 법향/ 주인 없는 빈 동산 백화가 만발하고/ 접동새 선법가에 벌 나비 사뿐사뿐/ 서산정 추녀 끝에 울리는 풍경소리/ 두 손에 든 찻잔에 그려보는 미미소”이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대행 스님 관법 가르침은 수십 번을 들어도 또 놓치는 게 있고, 관하고 관해도 놓치는 것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더 깊어지고 커진다”고 했다.스님은 “대행 스님 열반 후에도 변함 없이 함께 해준 사부대중에게 감사하다. 늘 함께 걸어가 주셔서 지금껏 여여하게 정진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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