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수월관음도’ ‘천수관음보살도’ 전시
이건희 컬렉션 ‘수월관음도’ ‘천수관음보살도’ 전시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4.27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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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어느 수집가의 초대’ 전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수월관음도'(고려 14세기)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와 현존 유일의 ‘천수관음보살도’(보물), 국보 ‘일관삼존상’ 등 이건희 컬렉션 중 불교문화 유산의 정수가 다시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8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28일은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 일가가 이 회장의 컬렉션을 국가에 기증한 지 만 1년되는 날이다. 

이 전시는 지난해 7월 국립중앙박물관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개최 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박물관은 9797건 2만1600여 점 가운데 명품 45건 77점을 엄선해 공개했다.

이번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공립미술관 5개처 등 이건희 기증품 수증기관 전체가 협력한 전시이다. 7개 기관 기증품 295건 355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품은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목가구, 조각, 서화, 유화 작품 등으로 시기와 분야가 다양하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27일 언론공개회에서 "이건희 뮤지움을 왜 별도로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전시이다. 최고의 소장품들이 우리의 훌륭한 전시기법과 어우러진 수준 높은 기념전"이라고 했다.

 



이건희 컬렉션 중 정선의 '인왕재색도'(국보)



 


국립중앙박물관은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국보) 등 249건 30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 34건 35점을 출품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김환기(1913~1974)의 <작품>, 대구미술관은 이인성(1912~1950)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1914~1965)의 <한일(閑日)>,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1916~1956)의 <현해탄>, 전남도립미술관은 천경자(1924~2015)의 <만선(滿船)> 등 공립미술관 5개처에서 모두 12건 12점을 선보인다. 전시품 중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립중앙박물관 출품 <일광삼존상> 등 국보 6건 13점과 <삼현수간첩> 등 보물 15건 20점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04년 리움미술관 개관사에서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과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품의 다양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문화유산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전시품을 선별하고, 서로를 연결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했다. 전시장은 이러한 기획 의도를 반영하여 제1부 ‘저의 집을 소개합니다’와 제2부 ‘저의 수집품을 소개합니다’로 구성했다.
 



이건희 컬렉션 중 '일광삼존상' (국보)



 

‘일광삼존상’과 ‘수월관음도’ 등 불교문화유산은 제2부 ‘저의 수집품을 소개합니다’ 가운데 세 번째 ‘생각을 전달하는 지혜’실에서 만날 수 있다.지난해 <수월관음도>와 <천수관음보살도>를 한자리에서 한번에 전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2개월 간격으로 교차 전시를 한다.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초조본 현양성교론>(고려 11세기, 국보), 금속활자로 인쇄한 초간본 <석보상절 권20>(조선 1447~1449) 등 귀중한 옛 책은 전시기간 중 계속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은 4개월 동안 전시 기간 중 1개월마다 주요 서화작품을 교체한다. 지난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에 2개월 간 전시되었던 <인왕제색도>와 <추성부도>는 1개월씩 전시한다. 또, 박대성의 <불국설경>(1996), 이경승의 <나비>(1919)를 순차적으로 매월 교체하고 각 전시품에 어울리는 영상물로 사계절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한편 <인왕제색도>와 <추성부도>는 2022년 10월 4일 개최 예정인 국립광주박물관 고 이건희 회장 기증전에서 각 20일씩 다시 전시된다.

박물관은 전시 기간 중 1개월 단위로 예매를 진행한다. 매달 1개월 전 월요일 오후 2시부터 관람권 예매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하면 된다. 

 



불교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생각을 전달하는 지혜' 공간 전경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이중섭의 '소'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수월관음도'(고려 14세기)

 

고려불화 ‘수월관음도’와 현존 유일의 ‘천수관음보살도’(보물), 국보 ‘일관삼존상’ 등 이건희 컬렉션 중 불교문화 유산의 정수가 다시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8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 ‘어느 수집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28일은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 일가가 이 회장의 컬렉션을 국가에 기증한 지 만 1년되는 날이다. 

이 전시는 지난해 7월 국립중앙박물관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개최 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박물관은 9797건 2만1600여 점 가운데 명품 45건 77점을 엄선해 공개했다.

이번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공립미술관 5개처 등 이건희 기증품 수증기관 전체가 협력한 전시이다. 7개 기관 기증품 295건 355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품은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의 금속, 도토기, 전적, 목가구, 조각, 서화, 유화 작품 등으로 시기와 분야가 다양하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27일 언론공개회에서 "이건희 뮤지움을 왜 별도로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전시이다. 최고의 소장품들이 우리의 훌륭한 전시기법과 어우러진 수준 높은 기념전"이라고 했다.

 

이건희 컬렉션 중 정선의 '인왕재색도'(국보)
이건희 컬렉션 중 정선의 '인왕재색도'(국보)

 

국립중앙박물관은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국보) 등 249건 30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 34건 35점을 출품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김환기(1913~1974)의 <작품>, 대구미술관은 이인성(1912~1950)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1914~1965)의 <한일(閑日)>,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1916~1956)의 <현해탄>, 전남도립미술관은 천경자(1924~2015)의 <만선(滿船)> 등 공립미술관 5개처에서 모두 12건 12점을 선보인다. 전시품 중 국가지정문화재는 국립중앙박물관 출품 <일광삼존상> 등 국보 6건 13점과 <삼현수간첩> 등 보물 15건 20점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2004년 리움미술관 개관사에서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의 수집과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품의 다양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문화유산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전시품을 선별하고, 서로를 연결해 한국 문화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했다. 전시장은 이러한 기획 의도를 반영하여 제1부 ‘저의 집을 소개합니다’와 제2부 ‘저의 수집품을 소개합니다’로 구성했다.
 

이건희 컬렉션 중 '일광삼존상' (국보)
이건희 컬렉션 중 '일광삼존상' (국보)

 

‘일광삼존상’과 ‘수월관음도’ 등 불교문화유산은 제2부 ‘저의 수집품을 소개합니다’ 가운데 세 번째 ‘생각을 전달하는 지혜’실에서 만날 수 있다.지난해 <수월관음도>와 <천수관음보살도>를 한자리에서 한번에 전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2개월 간격으로 교차 전시를 한다. 고 이건희 회장이 수집한 <초조본 현양성교론>(고려 11세기, 국보), 금속활자로 인쇄한 초간본 <석보상절 권20>(조선 1447~1449) 등 귀중한 옛 책은 전시기간 중 계속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은 4개월 동안 전시 기간 중 1개월마다 주요 서화작품을 교체한다. 지난 2021년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에 2개월 간 전시되었던 <인왕제색도>와 <추성부도>는 1개월씩 전시한다. 또, 박대성의 <불국설경>(1996), 이경승의 <나비>(1919)를 순차적으로 매월 교체하고 각 전시품에 어울리는 영상물로 사계절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한편 <인왕제색도>와 <추성부도>는 2022년 10월 4일 개최 예정인 국립광주박물관 고 이건희 회장 기증전에서 각 20일씩 다시 전시된다.

박물관은 전시 기간 중 1개월 단위로 예매를 진행한다. 매달 1개월 전 월요일 오후 2시부터 관람권 예매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하면 된다. 

 

불교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생각을 전달하는 지혜' 공간 전경
불교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는 '생각을 전달하는 지혜' 공간 전경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이중섭의 '소'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이중섭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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