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찰대본산 금정산 범어사(주지 정여 스님)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제108회 금강계단 보살계 수계산림대법회를 봉행한다.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봉행하는 이번 수계산림법회는 전계대화상 서해 흥교스님, 갈마아사리 해월 선래스님, 교수아사리 제월 통광스님의 삼화상과 존중아사리 대성스님 등 7증사 스님이 동참한다.
보살계란 대승보살이 받아 지니는 계율로서 십중대계와 사십팔경계를 조목조목 나누어 설명한 것으로 보살의 실천덕목이기도 하다.
범어사 보살계 수계산림대법회는 중국 법원사 계단에서 계를 받은 만하 스님이 성월스님에게 계를 전한 후 1904년 성월스님을 전계사로 시작했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6.25 전쟁 속에서도 봉행했으며 올해 108회에 이르고 있는 가장 전통있는 보살계 수계산림대법회다.
나철회 범어사 문화홍보팀장은 "계는 하늘을 오르는 사다리와 같고 삼계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으며 무명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과도 같다"며 "가장 법답고 성스럽게 봉행되는 이번 보살계 수계산림대법회는 과거의 업장을 참회하여 새로운 삶의 기틀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051)508-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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