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9월까지 부여 12개소 마무리…내년엔 공주·익산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정림사지, 왕흥사지, 군수리 사지 등 부여군내 백제왕도 핵심유적 12개소에 측량 공공기준점을 설치한다.
문화재청은 올해 부여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공주시와 익산시의 백제왕도 핵심유적까지 측량 공공기준점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측량 공공기준점은 유적을 발굴조사할 때 조사 대상지와 조사 유구의 위치와 유물 출토 지점을 기록하는 기준점이다. 유적을 발굴조사할 때는 표준 좌표에 근거해 측량 기준점을 설치하는데, 지금까지는 조사기관마다 기준점을 달리 설치해 발굴 유적의 지역별 정보 통합하고 디지털 지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공공기준점이 설치되는 곳은 정림사지, 왕흥사지, 군수리 사지, 가림성, 부소산성, 능산리 고분군, 나성, 정암리 와요지, 능안골고분군, 화지산 유적, 관북리 유적, 구드래 일원 등이다.
문화재청은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측량 공공기준점을 설치하는 사업을 마무리한 뒤 이를 기반으로 백제왕도 발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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