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는 27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제3대 교구장 정우 스님과 제4대 교구장 선묵혜자 스님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 초대교구장 일면 스님(전 동국대 이사장), 제2대 교구장 자광 스님(동국대 이사장), 동국대 보광 한태식 총장, 구홍모 국군불교총신도회장과 현역 군승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우 스님은 이임사에서 “남북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에 전통식 사찰인 JSA 판문점 무량수전 법당을 건립했다. 6.25 참전 16개국 순국선열의 위패를 봉안하고 법당 내∙외부 벽에 16개국 국기를 부착해 전몰장병의 값진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군종교구장 소임 중 많은 불사는 우리 군승법사 스님들이 함께 한 일들이었다”고 했다.
선묵혜자 스님은 취임사에서 “내년은 군승 파송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내년을 군승 파송 5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미래 군불교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선묵혜자 스님은 “군승들 사기증진과 역량증대를 위해 지원하겠다. 소통과 화합이 넘치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군종교구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군승 법사들과 군법당 신도 모두가 군포교 현장에서 활동하도록 종단 구성원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종단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제4대 군종교구장 선묵혜자 스님은 25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조계종 문화부장, 소청심사위원장, 불교신문사 사장, 도선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2011년, 2014년 초심호계위원장,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스님은 108산사 순례기도회를 운영하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불사금 1억 보시, 백령도 군법당 흑룡사에 신도수송용 승합차 보시 등 군에 10년간 초코파이 420만개, 시가 12억 상당을 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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