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스님 등 소임자 잠적…총무원 백양사 관련 입장 발표 예정
종정 부촉글 조작 파문 이후 시행된 총무원의 고불총림 백양사 특별감사가 또 불발로 끝났다. 지난 3월 감사 거부에 이은 두 번째 특별감사 불발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17~18일 양일간 총무부와 기획실 감사국, 재무부, 문화부 등 관계자 10여명을 백양사에 파견해 특별감사를 시행했으나, 주지 시몽 스님을 비롯한 소임자들이 자리를 비워 제대로 감사를 시행하지 못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주지 시몽 스님이 저녁(17일)에는 오겠다고 전해왔지만 결국 오지 않았고 종무소 주요 소임자 등 모두가 자리를 비워 제대로 감사를 시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반적인 서류만 확인했다 통장 등 재무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데 백양사 측이 협조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20일 오후 5시 전후 백양사 특별감사 등에 대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백양사도 종정 부촉글 파문과 특별감사 등에 대한 자체 회의를 진행중이다.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