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지나치게 신비화 돼 있고, 다른 한쪽은 기복신앙에 빠져 있고 ▷불교 교리를 더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 하고 ▷한문의 멍에를 벗어 던져야 하고 ▷언어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불교가 대중 속으로 더 들어가야 하고 ▷좀 더 긍정적인 교리를 개발해야 하고 ▷더 적극적으로 자비행을 실천해야 하고….”
이렇게 ‘이게 도무지 뭣하자는 소린지 모르겠고’라며 정리한 것들은 한 권의 책이 됐다. <이게 도무지 뭣하자는 소린지 모르겠고>는 자신을 초보불자라고 밝힌 김영명 한림대 교수가 쓴 책 이다.
김 교수는 3년 전 봉은사에서 <금강경> 강의 공고를 본 인연으로 불자가 됐다. 서울대ㆍ美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한 그였으나 불교공부는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한자 남용과 모호한 표현들이 번번이 이해를 가로막았고, 이름난 이들의 선문답은 알쏭달쏭하기만 했다.
“부처와 보살과 아라한의 깨달음은 차고 넘치는데 중생을 위한 깨달음은 어느 곳에도 없었다.”
김영명 교수는 “오늘날 한국불교가 입문자에게 한없이 불친절하며 중생과 따로 놀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책을 쓰게 했다”며 “책은 일종의 외부전문가가 몇 해 동안 불교 내부에 들어가 관찰하며 내놓은 한국불교 진단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불교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로 여섯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한쪽은 지나치게 신비화 돼 있고, 다른 한쪽은 기복신앙에 빠져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신비화와 기복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말했다. 한쪽이 너무 신비화되고 다가가기 어려우니까 일반 대중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신앙생활을 못하고 그저 복 비는데 매달린다는 설명이다.
김영명 교수는 “한국 선불교는 그들끼리의 잔치일 뿐 대중을 끌어들이기에는 너무 어렵고 신비롭다”며 “대중과 일상 생활인에게 맞는 수행과 신앙생활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인 신도들이 합리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불교가 덜 신비화될수록 기복신앙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건전한 신앙생활을 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둘째, 불교 교리를 더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김 교수는 이는 새교리를 만들라는 말이 아니라 이미 있는 교리들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야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불교 교양서ㆍ입문서들을 읽어봐도 아주 근본적인 연기법, 4성제 등을 제외하면 다 주먹구구식으로 자기 입맛대로 소개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각 교리 내용의 차원들이 합리적으로 구분되지 않고 소개 내용들의 중요도 역시 합리적인 기준에 다라 분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불교교리는) 쓰는 사람 입맛대로 어떤 건 너무 간단하고, 어떤 건 아예 빠져 있고, 어떤 건 지나치게 자세하게 설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명 교수는 “체계적이고 간단명료한 정리란 좀 자세한 백과사전에 실을 만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핵심 요체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새로 입문하려는 사람들은 좋은 교과서를 못 만나 길을 잃고 헤매기 십상이다. 좀 나쁘게 말하면, 스님들이나 전공자들은 이렇게 초보자가 헤매는 걸 원하는 게 아닐까. 그래야 자기들의 존재가 중요해지니까”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대로 된 한글 불교 입문서가 없는 근본 원인은 우리 스님들이나 불교학자들의 실력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그 실력은 세부적인 것을 깊이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쉬운 말로, 자기 목소리로 하되 객관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셋째 한문의 멍에를 벗으라는 조언이다.
한문에 갇혀서 그것을 해석하고 설명하느라고 진을 다 빼면 정작 중요한 이론 개발이나 교리 체계화ㆍ정리는 뒷전이 될 수 밖에 없다.
김영명 교수는 “주요 한문 경전들이 거의 다 번역된 지금 상황에서 아직도 한문에 매달리는 것은 시대착오도 이만저만 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문 경전은 중국화된 불교를 이름인데, 한국불교가 중국 불교에 갇혀 있어서야 되겠냐는 지적이다.
넷째, 언어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불교가 대중 속으로 더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고 아무리 멋있게 말해봐야 대중은 못 알아듣는다. 이따쉬 소리 제발 하지 말고 하고 싶은 얘기를 바로 하시라고 촉구했다.
김영명 교수는 “어렵고 심오한 얘기는 그대들끼리 하고 즐기되, 그것을 쉬운 말로 바꿔서 대중들에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중생구제의 한 방편으로 사회복지, 구호활동 등에 지금보다 훨씬 더 활발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째, 좀 더 긍정적인 교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생이 고해다.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통이라고만 말하지 말고 ‘불교가 그 해답을 갖고 있어, 불교가 그 해답을 갖고 있다. 절에 열심히 가면 다 해결돼’라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처님 말씀을 따라 지혜와 자비를 얻어 행복한 삶을 누린다는 가르침을 강조하는 교리를 더 개발하고 설교도 그쪽을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섯째, 더 적극적으로 자비행을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영명 교수는 “지금의 한국불교가 적극적인 자비행에 나서고 있는가. 어려운 사람 등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정치권력ㆍ경제권력 횡포에 대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같이 자기 이익이 걸린 데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사회 부정과 비리에는 어떤 행동을 보였나”라고 물었다.
김 교수는 “종단 안에서 권력 투쟁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한두 번이 아니고, 권력에 복종하고 입신영달을 꾀하는 것이 종단 지도자들의 참모습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말을 이어갔다.
김영명 교수는 “불교는 본질상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측면이 강할 수 있다. 이런 교리상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며 “좀 더 적극적인 사회봉사 교리도 개발하고 실천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책에서 김 교수는 한국불교의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
김 교수는 “오늘날 한국불교는 커다란 사회문제에는 눈 감고 있다가 템플스테이 예산을 삭감했다고 벌겋게 들고 일어나고 조계종 총무원장을 일개 경찰관이 홀대했다고 흥분할 뿐이다”라며 “여느 이익단체와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국민들 눈에 조계종이 일개 이익단체로만 보이니 문제도 예사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불교 중심의 한국불교에는 사회정의를 위해 싸울 정신적 바탕이 부족해 보인다”며 “깨달음만 강조하다가 깨닫지도 못하고 중생구제는 아예 뒷전인 한국불교에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뭣고┃김영명 지음┃개마고원┃1만5000원
"우리 여자들 교회 올 때에 너무 짧은 치마 입으면 되냐 안되냐 빤스 다 보이는 치마 입으면 돼? 안돼?"
라고 질문을 던지며
"내가 그렇게 입고 오면 들춘다. 인터넷 들어가봐. 전광훈 목사는 빤스입은 여자 들춘다고 나와있어.
우리교회도 보면 당회장실에 나하고 상담하러 오며 무릎 위로 올라오는 치마 입으면 빤스가 다 보여요.
다 보여.
그럼 가려야 할 것 아냐~
그런거 없어.
한 여름철 큰 교회에 가봐.
큰 교회는 강대상이 높아 강대상에서 앞에 앉아 있는 년들 보면 젖꼭지 까만 것까지 다 보여.
그럼돼?
안돼?
대답해봐"
라는 발언을 내 뱉었다.
이 내용만 봐도 유머의 수준이 상당하지 않나요?
^^
이상 명절이 다가 오는 이 추석에 많은 웃음을 선사해 주시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님의 유머에 감사드리며.......
급하게 나갑니다^^
다 못듣고 나감에 심심한 아쉬움을 표하며........
[출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빤스목사는 유머의 달인(상상초월)|작성자 Alexand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