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교구본사 법인 설립 불교복지 확산”
“조직개편·교구본사 법인 설립 불교복지 확산”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2.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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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복지재단 8일 ‘2012년 신년 사업계획’ 발표
종선 스님 “창립 20주년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올해 교구본사 복지법인 설립 운영을 적극지원하고, ‘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 연합회’를 구성해 지역 불교계의 복지 자치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재단 조직 체계를 정비해 산하시설을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종선 스님)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2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종선 스님은 “나눔결사 실천을 통해 자성과 쇄신 결사에 적극 동참해온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2012년, 종단의 핵심 과제인 ‘국민의 행복과 평화 실현’을 위한 사회적 공동선의 실천에 주력하겠다”면서 “다가오는 재단 창립 2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내적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복지재단은 우선 재단 조직 시스템의 개편을 통해 잠재적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북교복지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로 세분화한 산하시설을 집중 관리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설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올해 가장 눈에 띠는 사업은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전담인력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찰 및 법인을 재단이 지원하고, 교구본사의 법인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지원이다. 올해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11개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종단 교구본사 법인 연합회’를 구성한다.

종선 스님은 “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교구 본사를 기반으로 한 불교의 사회참여를 촉진하여 불교사회복지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며 “‘종단 교구본사 법인 연합회’를 구성하여 지방화 시대에 대응하는 종단 차원의 불교 사회복지 확산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질만능주의와 생명경시 등 현대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복지재단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 물질만능주의, 생명경시 등으로 인해 끊임없는 소외와 상실,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사회의 양극화, 폭력성 증대, 자살 등의 사회문제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 재단은 불교적 가르침과 수행을 기반으로 한 불교사회복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불교적 대안을 제시하고, 가치관의 혼란과 정서적 갈등으로 신음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바림직한 불교사회복지 실천의 선도자로서 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소년 문제의 대안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및 직업 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종선 스님은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조차도 의지나눔에 참여하여, 인적·물적 자원 연계를 통한 정서적 지원과 자기계발을 통해 다른 이와 소통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종선 스님은 “참다운 나에 대한 존재감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훈계와 강압이 아닌 상처받고 소외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청소년 템플스테이, 청소년 어울마당,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여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육성, 건강한 심성계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복지와 명상 등 수행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한다. 재단은 불교의 수행과 사회복지 영역을 접목한 정신복지 프로그램인 ‘명상과 휴(休)’를 개발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선 스님은 “불교의 마음수행과 불교사회복지 영역을 접목한 독자적인 정신복지 프로그램인 ‘명상과 休’는 정서적 소진상태에 빠져있는 현대인들의 사회적 아픔을 보듬고 치유하기 위한 세부적 실천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종선 스님은 또 “그동안 지속해 온 정기적인 정책포럼과 미래복지포럼 개최를 통해 사회현안에 대한 불교사회복지의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대안 마련에 주력하여 사회와 소통하는 불교사회복지 이미지 제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종단 5대 결사 중 나눔결사와 접목한 자비나눔의 확산에도 매진한다.

종선 스님은 “우리 불교사회복지와 불교자원봉사활동은 발전을 거듭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몽골과 라오스 등의 해외 저개발 국가와 각종 재난의 구호 현장에도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면서 “재단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조계종긴급재난구호봉사대의 조직을 정비하고 전문성을 강화시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해외 저개발 국가에 대한 개발구호사업을 전개해 인류 보편적 가치인 공동선 구현에 일조할 계획이다. 또 기업 연계사업 개발을 통한 기업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후원자들의 지속적 참여 유치로 불교사회복지의 재정적 자립기반을 강화해 후원자와 수혜대상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외이웃 생계비지원, 난치병환아 의료비지원, 후원품 및 문화나눔 지원 등에 있어 대상자에게 낙인감이나 의타심을 조장하지 않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힘쓴다.

종선 스님은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을 발굴하고 경제적·문화적·정서적 지원을 함으로써 다문화 가족이 차별과 편견 없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함께 하는 ‘나눔으로 하나 되는 세상’ 구현에 적극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가적 행사인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전라도 지역 교구본사 및 사찰과 연계해 자원봉사단을 파견한다. 또 2018년 평창에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지역 교구 본사와 연계하여 조직적으로 자원봉사단을 육성해 참여할 방침이다.

종선 스님은 “복지재단은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 땅이 불국정토가 되어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그날이 되기까지 물러남 없이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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