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 법주사 차기주지후보 선출 연기…24일 운영위 속개
[4보] 법주사 차기주지후보 선출 연기…24일 운영위 속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2.08 13:3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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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 어려워 갑을논박 ‘격론’…운영위 권위 실추, 결국 산중총회로 가나

차기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법주사 운영위원회가 8일 후보자를 선출하지 못하고 무산했다. 운영위원회는 오는 24일 1시 다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후보자 선출을 논의하기로 했다.

법주사 관계자는 “후보 3명과 후보자를 지지하는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여러 의혹이 쏟아지는 등 폭로 등이 이어지면서 갑을논박을 거듭했다”면서 “단일 후보로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 운영위원회가 후보자를 선출해도 대표성을 가질 수 있겠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운영위원회를 20일로 연기해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열 예정이었으나 조실 범행 스님의 열반으로 8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이번에 운영위원회가 주지 후보자 합의 도출을 실패함으로써 법주사 문도대표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권위도 상처를 입게 됐다.

법주사 관계자는 “24일 운영위원회를 연다고 해서 후보자가 합의 추대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24일 운영위에서도 합의 도출이 안되면 결국 산중총회를 열어 직선으로 주지를 선출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운영위 회의는 시작하기 전부터 파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합의 추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운영위 표대결에서 불리한 측이 오늘 회의 무산을 결심한 듯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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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법주사 운영위 격론 속 휴회…조정위원 별도 논의중

차기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가 격론 속에 휴회에 들어갔다. 현재 운영위원들 가운데 단일후보 조정위원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중이다.

법주사 관계자는 “운영위원 가운데 A 스님이 예비후보인 B스님이 주지 후보로 선출되면 누구에게 어느 사찰 주지를 주겠다는 밀약을 했고, A스님이 있는 사찰 역시 주지를 누구에게 주기로 합의했다는 폭로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부 위원들은 3명의 후보를 두고 투표에 들어가 결론을 내자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 운영위원들은 오늘 운영위원회에서 주지 후보를 선출해도 공식 선거기간에 돌출 후보가 나서 후보등록을 하면 운영위 결과가 우스워 질 수 있다면서 주지 후보선출을 산중총회를 열어 하자고 주장하기도 해 논란이 계속되다가 회의를 휴회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계속되면 운영위원회에서 차기 주지후보자 선출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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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법주사 예비후보 3명 정견 발표…단일후보 나오나

운영위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에 시작된 법주사 차기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가 비공개로 열리고 있다.

현재 성일, 노현, 현조 스님 등 후보자 3인의 정견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정견 발표를 마치면 단일후보 조정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현 주지 노현 스님은 공약집을 만들어 운영위원들에게 배포했으며, 성일 스님과 현조 스님은 정견발표로 대신하고 있다.

단일후보 조정 회의에서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성일, 노현, 현조스님 등 예비 후보자 3명에 대해 주지 후보 추대를 위한 표결에 들어간다.

표결에서는 성일 스님과 현조스님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 주지 노현 스님은 예비후보로 나서 제적돼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 노현 스님을 제외한 25명이 투표해 13표 이상 과반수를 획득하면 주지후보로 선출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에 들어간다. 2차 투표에 앞서 후보자간 다득표자를 중심으로 합종연횡이 이루어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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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법주사 운영위 26명 참석 성원…비공개 회의중

법주사 차지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운영위원회가 개최됐다.

법주사 운영위원회(위원장 설조 스님)는 2월 8일 오후 1시 경내 강원 큰 방에서 운영위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시작했다. 운영위원회에 앞서 예상된 운영위원 전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 운영위원회는 비공개 회의를 진행 중이며, 후보자인 성일, 노현, 현조 스님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현재 법주사 운영위원은 이두·월주·월서·월탄·설조·천룡·범행(열반)·함주·월은·삼덕·무상·월성·종상·도공·혜광·현성·도영·진광·각현·혜원·진성·대명·지웅·석우·황로·선천·현관·성타·노현·원행 스님 등 30명(무순)이다.
이 가운데 이두·월주·월서·범행 스님(열반) 등 4명이 불참하고 26명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주지 단일후보자 선출 과정이 투표로 진행되면 유효표는 25표가 된다. 현 주지 노현 스님은 후보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제척사유에 해당돼 투표권이 없다. 1차 투표 결과 13표 이상을 먼저 획득한 후보가 당선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2차 투표를 진행한다. 이 경우 후보자간 합종연횡이 이루어질 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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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 2012-02-11 23:12:15
연일 정치꾼들 돈 봉투얘기가 세상을 시끄럽게하고 있는데,
우리 절집은 그런 꾼들과는 영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주지스님 자리로 자주자주 기사가 나고,돈돈이야기가 나오지먄,
불교는 불교만이 가진 문화(?)가 있으므로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누가 가장 적합한지 다 알고 있을것 안닙니까.
후보자가운데 가장 적합한 스님을 합의 추대하여 세상의
귀감이되어 앞으로 세간의 스승으로 살아가는 모습보고 싶습니다.
그렇지않고 늘 다투면 불교욕만 남게 됩니다.제발 본보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글픈 승가 2012-02-10 11:08:33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종단의 어른이 일방적 폭언, 욕설 ,육두문자를 써가며 끝내는 사기로 된 물컵을 던져 위급상황까지 벌어지는 이것이 진정 승가의 어른의 참 모습인지

각성하자 2012-02-08 17:09:27
만장일치로 합의가 안되니까
다수결 선거를 도입할 수 밖에.
법주사 역시 범어사와 동일한 문제가 있었다고 해
물론 범어사 만큼 심각하지 않아서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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