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학내분향소 설치 … 김희옥 총장 등 구성원들 조문 줄이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코리안 루트 개척에 나섰다 실종된 산악인 고 박영석 동문의 공식 수색이 종결됨에 따라 모교인 동국대학교는 학내 분향소를 설치하고 구성원들의 추모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사찰인 정각원에 학내 분향소가 마련되었으며, 교수·직원·동문·학생 등 지금까지 200여명의 구성원들이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 박영석 동문의 은사인 임식 교수를 비롯한 체육교육과 교수들과 동국산악회 후배들 몇몇이 분향소를 지켰다. 오후 3시 30분에는 동국대 김희옥 총장과 교무위원들이 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희옥 총장은 “박 대장이 살아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온 국민과 전 동국 구성원들이 염원했지만 끝내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산과 하나가 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박영석 대장은 평소 ‘모교가 부르면 언제나 달려오겠다’는 말을 실천하는 뜨거운 모교애를 지닌 사람이었다”며 “그는 영원한 동국대의 영웅이자 국민의 영웅이다”고 박영석 대장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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