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신부는 '님' 안붙이면서 '스님'만 왜?
목사 신부는 '님' 안붙이면서 '스님'만 왜?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0.01.29 18:25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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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19개 언론사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신청
목사와 신부와는 달리 불교 수행자나 성직자를 '스님'이라고 호칭한 언론사의 보도가 잘못됐다고 바로잡아달라는 정정보도 신청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됐다고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일상적으로 불교계에서 '스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나 언론중재위 결정에 따라 앞으로 언론사에서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찰과 지관 스님을 둘러싼 폭행 논란의 불똥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고 있다.

신청인 김모씨는 지난 19일 발생한 ‘경찰 지관 스님 폭행’ 사건을 보도한 19개 언론사를 상대로 “이들 언론사가 종교의 신분인 승려를 ‘스님’이라는 존칭어를 써 보도했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김씨는 언론조정 신청서에서 “언론사들이 목사를 ‘목사님’, 대통령을 ‘대통령님’, 장관을 ‘장관님’이라고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유독 특정 종교의 신분에 대해서만 존칭어를 쓰는 것은 명백한 종교적 차별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문제제기 한 언론사는 폴리뉴스, 한겨레, 오마이뉴스, 세계일보, 시민일보, 시사서울, 연합뉴스, 한강타임즈, 아시아투데이, 뉴시스, 뷰스앤뉴스, 뉴스천지, 아시아경제, 프레시안, 노컷뉴스, 매일경제, 브레이크뉴스, 경향신문, MBC 등 이라고 이 신문는 보도했다.

김씨 자신은 평범한 시민으로 종교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다만 잘못된 호칭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중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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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승.빈도 2010-02-04 14:55:33
불교스님들은스스로를낯춰이러한표현들을쓰는경우도있다.목사.신부들이스스로를낯추는명칭에무엇이있는고.그멋있는개먹사그리고또뭐가있지....

미친넘들이 날뛰는세상 2010-02-03 23:16:41
그걸 문제라고 지적하는가. 어리석은 중생라. 스님은 다 존귀하여 스님이고 처자식두고 사는 목사는 청결하지못하여 목사요 신부는 말그대로 신의 부친이라는 존귀한 번역이어서 님자를 붙일 이유가 없느니라.

정확 2010-02-02 22:53:35
기사에서 직업은 이름 앞에 급은 뒤에 붙이는것이 일반적이다.
목사는 직업인 동시에 급이다.

이름 앞에 쓸 경우는- 보통 익명으로...
"~~ 모 교회 목사 홍모씨는 여성 신자를 성폭행 하여 구속 기소됐다.."

이름 뒤에 쓸경우는
"장망동 목사 불교 폄하 발언"

사제 급보다는 직업. 신부는 급의 성격이 더 강하다. 신부, 주교, 추기경 모두 급이다.
"문귀현 신부는 ......"

승려는 급이 아닌 직업의 성격이다. 이름뒤에 붙여 쓰지 않는다.
통상 이름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 쓴다.
" 경찰 승려 폭행 "

김수환 추기경의 경우 세례명이 스테파노였지만 언론은 김수환 본명만을 썼다.

스님들의 경우 특수한 면이 많다.
출가 수행자이기에 본명을 쓰지 않고 법명을 쓰기 때문이다.

본명을 쓰지 않기에 [조계종 000 총무원장] 이라 쓰지 못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이라 써왔다.

모든 논란을 피하려면 정확한 품계를 쓰면 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승 종사는......]

문제는 있다. 카톨릭의 경우 신부 주교 대주교 추기경으로 간단하고
품계에 따른 직을 담당하는데 불교는 좀 복잡하다.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의 품계가 다 다르고
조계종만 해도 남녀 각 7단계의 품계를 가지고 있다. 도합 14가지 품계다.
일반인에 널리 노출되는 총무원장의 경우도 최고 품계인 대종사가 아니다.
대종사 스님들중 직을 맡지 않으신 스님들도 있다.
신도들도 자신이 다니는 사찰 스님들의 품계를 잘 모를 정도로 드러내는것을
꺼리는 분위기마져 있다.

그런문제로 불교 신도들도 잘 모르는 품계를 일반인들은 더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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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돌았는데.........
방법이 없다.
[스님]을 그대로 쓰는 수밖에....

승려는 직업이기에 이름 앞에 써야한다.
존칭을 쓰지 않는 기사글로 구태여 쓴다면
[승려 지관씨......]이런 형식이어야 하나 이것도 않된다. 법명을 쓰기에 그렇다.
[지관 스님은......]누가 뭐라하나. 언론에서는 이렇게 쓸 수 밖에 없다.

기독교 언론인 한국일보, 통일교 신문도 [스님]이라 써온 이유가 있는것이다.

온갗 2010-02-01 22:30:46
적반하장도유분수지.굴러온돌맹이가박힌돌님보고나가라는꼴이군.국어공부국사공부다시하시요

반기독교 2010-02-01 20:15:39
스님이라 부르기 싫으면 승사(僧師)라고 부드던가! 아님 중덕, 대덕, 종사, 대종사로 품으로 부르면 될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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