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5일 이사회 "6일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발표"
대한불교진흥원이 불교방송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지 못함에 따라 2007년 12월 이후 공석이 지속되고 있다.
불교방송 이사회는 지난달 8일 회의에서 진흥원이 한 달 내 사장후보를 복수 추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를 했었다.
이에 따라 진흥원 이사회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10월 5일까지 사장 후보 2명을 결정한다"고 결의했다.
그러나 추석연휴 직전 진흥원은 불교방송에 돌연 공문을 보내 약속된 시한 내 사장 후보자 추천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진흥원은 공문에서 사장 후보 지망자가 나타나지 않고 일부 지명자는 의사를 철회했다고 조기 추천 불가사유를 설명했다. 진흥원측은 "불교방송 사장 복무규정이 걸림돌이 되고 있고, 최근 영입한 '연봉 1원' 전무 문제 역시 후보자들의 사장 지망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라고 밝혔다.
진흥원은 5일 오전11시부터 오후2시까지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참석한 이사들은 회의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이날 민병천 이사장, 김규칠 상임이사, 송석구 이사등 7명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대신에 6일 오후2시 기자회견을 갖고 불교방송 사장 선출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신진욱씨를 대변인으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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