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사 외국인노동자에 산문 열던 날
장흥사 외국인노동자에 산문 열던 날
  • 이혜조 기자
  • 승인 2009.09.2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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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초청법회…정기모임 후원하고 결연 계획도
▲ 장흥사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와 태국의 노동자를 초청해 ‘외국인노동자 정기법회’를 봉행했다.<사진제공 = 장흥사>

거제 장흥사(주지 진철스님. 쳔태종 기획국장)가 외국인노동자를 위해 법당 문을 활짝 열었다. 장흥사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와 태국의 노동자를 초청해 ‘외국인노동자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장흥사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식당을 개방, 사용하게 해 스리랑카의 고유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국생활에 지친 외국인노동자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배려였다. 앞으로 법회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정기적으로 봉행할 예정이다.

이날 법회는 한국으로 유학 온 스리랑카 스님이 자국의 전통방식으로 직접 진행했다. 야다로카 스님은 “대부분의 불자인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종교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법회를 계획하게 됐다”며 “법회에 참석한 외국인노돌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해 한국 생활을 더욱 잘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흥사 주지 진철스님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큰 꿈을 안고 한국으로 왔다. 이들이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갈 때 그 꿈을 실현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법회에 참가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장흥사에 보리수 나무를 현상한 대형 사진을 선물했다. 장흥사는 참가한 외국인노동자 전원에게 추석선물로 답례했다. 장흥사는 앞으로 신도와 외국인노동자간에 결연 맺기를 통해 외국인노동자의 한국생활을 도와줄 예정이다.

▲ 장흥사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와 태국의 노동자를 초청해 ‘외국인노동자 정기법회’를 봉행했다.<사진제공 = 장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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