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경시대회 엉뚱한 답변 폭소…22일 오후5시 수상자 발표
# - 문제 : '석가모니불'이라고 할 때 '석가'의 뜻은 무엇입니까?(초등학생용 단답형 문제) -답: 돌집
지난 12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른 제1회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에서 학생들이 써낸 엉뚱한 답안지가 채점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 초등학생은 '석가'를 한자로 '石家'라고 생각했는지 우리말로 풀어 '돌집'이라고 썼다. 일부 학생들은 '돌로 만든 부처님, 돌부처님, 돌석' 등이라고 썼다. 정답은 '석가족'이다.
'남자 출가수행자를 비구, 여자 출가수행자를 비구니라 하는데, 재가수행자는 남자와 여자를 각각 무엇이라고 하는가?'(중학생용 단답형)라는 문제에 대해 일부 중학생들은 '가시네 머시메'라고 적었다. 더러는 '처사, 보살'이라고도 했다. 정답은 '우바새, 우바이'다.
일부 학생들은 '템플스테이'라는 용어가 생각나지 않은 듯 '사찰홈스테이' 또는 '사찰투게더'라고 적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호평을 받으며 관광상품으로도 자리잡은 템플스테이에 대한 청소년 대상의 홍보가 필요한 대목이다.
주최측은 "한번 오답을 한 문제는 평생 정답을 기억하는 효과다 있다"며 "경시대회를 통해 몰랐던 용어와 교리를 배움으로써 자연스럽게 불교의 진리를 터득하는데 한걸음씩 나아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은 22일 오후5시 경시대회 수상자를 <불교닷컴. www.bulkyo21.com>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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