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응 스님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교지도자넷(www.choice33.net)' 개설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개설한 이 사이트는 ▲한국불교와 사회발전을 위해 수행과 사회활동 중인 출·재가자 소개 ▲불교지도자의 종단 및 사회 역량 강화 ▲후학들의 수학 정진을 돕고 사회의 등불화 ▲ 종단에 원칙과 정의가 인정받는 분위기 조성 등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불교지도자넷>은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원공, 도법, 수경, 정여, 혜자, 설정 스님 등을 먼저 소개했다. 스님별로 근황 및 주장, 언론보도, 스님소개와 함께 스님들에게 출재가자들이 격려와 질문 등을 할 수 있는 게시판이 마련됐다.
이 사이트는 역대 고승 진영, 고승 인물 탐구, 사찰별 성보, 도량 탐방, 종책 제안, 훌륭한 스님들을 추천하는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이 사이트는 특히 불교의 각 종단의 이판과 사판의 스님들 뿐아니라 재가자들도 시리즈로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이트 운영자인 법응 스님은 "8.27범불교도대회로 대변되는 일련의 종교편향 정국에서 속으로 수많은 울음을 삼켜야했다"며 "이웃종교를 비롯한 외부에서 우리 불교를 얼마나 가볍게 여겼으면 이런 일들이 다 발생하겠느냐는 데 생각이 미쳤다"고 했다.
스님은 이어 "이는 불교 내부의 훌륭한 역량을 대내외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기 때문이며, 정말 제대로 된 불교 홍보사이트를 만들어 교계언론사의 네트워크(망)은 물론이고 네티즌 일간지 방송사 등에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사이트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스님은 "주변의 훌륭한 불자들이면 출재가자를 가리지 말고 추천하고, 소개해 불교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세속인에게 귀감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사이트 접속 방법은 <불교닷컴> 등 교계 사이트에서 배너를 클릭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한글로 <불교지도자넷>을 검색하면 된다. 조사창에서 한글로 <불교지도자넷>을 입력해도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