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건봉사 만일염불회의 법맥을 계승한 마지막 어산장 지봉당 석산(智峯堂 石山) 대종사의 9주기 추모 다례가 3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정법사(분원장 법진) 극락전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추모 다례에는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지광 스님, 재무이사 정덕 스님 등 재단 이사 스님을 비롯해 문도회 스님과 정법사 신도, 불교계 언론인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법진 스님은 "우리가 추모제를 지내는 것은 앞서 치열하게 수행한 선사 스님들의 삶을 거울삼아, 현재 우리의 삶을 비추기 위함이다.”라며 “내년 10주기에는 큰 스님께서 남기신 자료를 정리해서 부처님과 은사스님께 봉헌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석산 스님은 1959년 건봉사 만일염불회 회주 보광 스님과 함께 가회동에 있던 건봉사 포교당 정법원(正法院)을 호암 체정(虎巖 體淨, 1687~1748) 스님이 창건한 복천암(福泉庵)의 옛터로 이전해 중창한 뒤 줄곧 주석해 왔다.
입적하기 전까지 단 하루도 염불과 기도 수행을 거르지 않은 스님은 2015년 3월 15일 세수 97세, 법랍 78년으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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