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500여 년간 이어진 숭유억불 속에서 조선불교를 지탱한 힘이 된 능침 수호사찰을 통해 퇴보와 저발전의 늪에서 헤매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극복할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평론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탁효정 순천대 학술연구교수를 초청, ‘조선시대 왕릉수호사찰의 재발견’을 주제로 1월 25일 오후 6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1월 열린 논단’을 개최한다.
발제를 맡은 탁효정 박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조선시대 왕실 원당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 분야 전문가이다. 탁 박사는 연구를 바탕으로 《원당, 조선왕실의 기도처》, 《조선왕릉의 사찰》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편집위원회는 “퇴보와 저발전의 늪에서 헤매는 한국불교의 현실을 돌파할 새로운 방법을 고민할 때 과거 불교가 겪었던 경험은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발제를 통해 왕릉수호사찰의 발생과 역할, 역사적 의미 등을 돌아보면서 또 다른 훼불의 시대를 건너는 지혜를 모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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