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김찬수 목사)는 9일 오전 11시 천주교 명동성당 가톨릭회관 2층(205-2호)에서 2024년 4대 종교인들이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생명존중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2024 DMZ 생명평화순례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에는 실천불교승가회(상임대표 한우 스님), 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대표 등 종교인 25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4월부터 4대종단(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종교인들이 모여 ‘2024 DMZ 생명평화순례’를 준비했다. 생명평화순례는 분단과 분열 그리고 대결의 현장이자, 상징인 DMZ 길 위를 종교인들이 함께 걸으며 경계를 넘어 서로 배우고 적대와 미움이 아닌 환대와 공존의 마음을 키우는 생명평화순례의 여정이다.
2월 29일부터 3월 21일까지 21박 22일의 일정으로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고성통일전망대에 이르는 400km를 걷는다. 4대 종단 성직자들 20여 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이 중심에 서고 종교계 및 시민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순례에 함께 할 계획이다.
이번 순례의 여정은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의 가능성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고, 9.19 군사합의 파기 후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관계를 종교인들의 생명평화의 마음으로 완화시키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준비위는 밝혔다.
9일 기자회견은 김찬수 목사(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이은형 신부(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나핵집 목사(전 NCCK 화해통일위원장), 김현호 성공회 신부 등이 참석한다.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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