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의 중관사상과 함께 대승불교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지만 문헌 설명이 복잡하고 압축적이어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유식사상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한국불교연구원(원장 안성두)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심리학 유식, 그 이해를 위하여’를 주제로 1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모두 여덟 차례 원효학당 온라인 무료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2월 24일 열리는 마지막 강의는 한국불교연구원 법당에서 현장 강의로 진행된다.

강사는 안성두 한국불교연구원장이다. 안성두 원장은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세계적 불교학자인 람버트 슈미트하우젠(Lambert Schmithausen) 교수의 지도 아래 ‘《유가사지론》의 번뇌설’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철학과에 재직하며 유식과 여래장사상을 연구하고 인도불전 번역작업을 해오고 있는 대표적 인도유식 학자이다.

불교에 관심이 있는 이는 누구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다만 강좌에 참여하려는 이는 사전에 전자우편(share@kibs.or.kr),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02)762-5624.

이창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