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28대 집행부 '인천 용궁사'부터
태고종 제28대 집행부 '인천 용궁사'부터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12.14 23: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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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 총무원장 인천지방교구종무원 개원종회 "선암사는 다음"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4일 인천 용궁사에 모인 인천교구 종도들에게 이상곤 정무특보를 소개하고 있다. 스님은 "이 특보 덕분에 종단 총무원장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정각회에서 법문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집행부가 종단 첫 불사를 인천 용궁사에서 한다. 태고종은 종단 공찰인 용궁사에 (가칭)전통문화체험관을 짓는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4일 인천 용궁사에서 열린 인천교구종무원 개원종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알렸다.

상진 스님은 "제28대 집행부 출범 후 이상곤 특보(전 국회의장 특보)를 영입해 대정부 활동에 힘쓰고 있다. 타종단과 비교해 열악한 태고종단 국고보조금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서 "우리 태고종단이 가난하다는데 그렇지 않다. 종도수만 해도 조계종을 제외한 다른 종단을 합쳐도 태고종도 절반 수준 밖에 안된다. 마음이 부자면 집안도 부자가 된다. 각 사찰이 총무원을 통해 여러 사업을 진행한다면 종단도 발전하는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단 첫 불사로 이 곳 용궁사에 종도 연수와 명상 등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가칭)전통문화체험관을 세우겠다. 인천시장만 합의하면 바로 불사를 시작할 수 있다. 새로 짓는 (가칭)전통문화체험관은 총무원 재산으로 총무원이 운영하지만 관리는 용궁사 주지가 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조계종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중앙종회의원들이 1박2일 연수를 한다. 태고종은 그럴 공간이 없다. 우리도 그런 공간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 "선암사가 우선돼야 하지만 일단 지방에 있고, 용궁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외국인은 물론 수도권 전법교화에 최적지이다. 선암사 불사는 2차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1년 12월 태고종 중앙종회(종회의장 법담 스님)는 제144회 정기중앙종회에서 당시 총무원장이던 호명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 청사를 영종도 용궁사로 이전키로 결의했다.

앞서 인천교구종무원(종무원장 능해 스님, 용궁사 주지, 총무원 행정부원장, 인천불교총연합회장)은 종회의장 능화 스님, 부의장 진법·석담 스님을 의장단으로 제16대 인천지방교구 개원종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결산안과 2024년 예산안, 인천공항 인근 봉축탑등 신규 설치 등 내년 사업계획을 심의·결의했다. 특히, 인천시가 유치를 희망하는 2025 APEC 회의를 위해 인천교구 사찰마다 "APEC 인천 유치 희망" 플랭카드를 걸고, 유치 기도 등을 하기로 했다. 

스님들은 정기총회에 앞서 '태고청규'를 낭독하며 태고종도로서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태고청규를 통해 태고종도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스님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4일 인천 용궁사에 모인 인천교구 종도들에게 이상곤 정무특보를 소개하고 있다. 스님은 "이 특보 덕분에 종단 총무원장으로는 처음으로 국회 정각회에서 법문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집행부가 종단 첫 불사를 인천 용궁사에서 한다. 태고종은 종단 공찰인 용궁사에 (가칭)전통문화체험관을 짓는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4일 인천 용궁사에서 열린 인천교구종무원 개원종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알렸다.

상진 스님은 "제28대 집행부 출범 후 이상곤 특보(전 국회의장 특보)를 영입해 대정부 활동에 힘쓰고 있다. 타종단과 비교해 열악한 태고종단 국고보조금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서 "우리 태고종단이 가난하다는데 그렇지 않다. 종도수만 해도 조계종을 제외한 다른 종단을 합쳐도 태고종도 절반 수준 밖에 안된다. 마음이 부자면 집안도 부자가 된다. 각 사찰이 총무원을 통해 여러 사업을 진행한다면 종단도 발전하는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단 첫 불사로 이 곳 용궁사에 종도 연수와 명상 등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가칭)전통문화체험관을 세우겠다. 인천시장만 합의하면 바로 불사를 시작할 수 있다. 새로 짓는 (가칭)전통문화체험관은 총무원 재산으로 총무원이 운영하지만 관리는 용궁사 주지가 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조계종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중앙종회의원들이 1박2일 연수를 한다. 태고종은 그럴 공간이 없다. 우리도 그런 공간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 "선암사가 우선돼야 하지만 일단 지방에 있고, 용궁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외국인은 물론 수도권 전법교화에 최적지이다. 선암사 불사는 2차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1년 12월 태고종 중앙종회(종회의장 법담 스님)는 제144회 정기중앙종회에서 당시 총무원장이던 호명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 청사를 영종도 용궁사로 이전키로 결의했다.

앞서 인천교구종무원(종무원장 능해 스님, 용궁사 주지, 총무원 행정부원장, 인천불교총연합회장)은 종회의장 능화 스님, 부의장 진법·석담 스님을 의장단으로 제16대 인천지방교구 개원종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 결산안과 2024년 예산안, 인천공항 인근 봉축탑등 신규 설치 등 내년 사업계획을 심의·결의했다. 특히, 인천시가 유치를 희망하는 2025 APEC 회의를 위해 인천교구 사찰마다 "APEC 인천 유치 희망" 플랭카드를 걸고, 유치 기도 등을 하기로 했다. 

스님들은 정기총회에 앞서 '태고청규'를 낭독하며 태고종도로서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태고청규를 통해 태고종도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스님들
태고청규를 통해 태고종도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스님들

다음은 '태고청규' 전문이다.

하나. 분소의 정신에 입각해 전통의제에 맞는 복식을 착용하고 법계에 맞는 법복을 착용한다.

하나. 수행가풍 진작을 위해 태고총림 안거에 동참하고 개 사찰별 단기결제를 한다.

하나. 조석예불시 향수해례 또는 예불문 봉행을 준수하여 전통종단의 면모를 일신하고 매월, 포살과 자자를 실행한다.

하나. 승가의 본분에 위배되는 오락성, 사행성, 호화성 행위를 금지하고 청빈한 수행풍토를 갖춘다.

하나. 매월 1승려 1자비 선행으로 대중교화 정신에 입각한, 대사회 복지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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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큽니다 ^^ 2023-12-15 14:50:12
청정계행 법맥을 잇는 한국불교 정통종단 태고종의 혁신과 쇄신행보 기대가 큽니다 ^^
앞으로도 더많은 청정수행과 계행 전법행보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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