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 요사채에서 29일 오후 6시 50분쯤 불이 나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계종 관계자는 이날 저녁 “자승 전 총무원장이 입적했다”고 확인했다.
자승 스님의 시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요사채 내부에서 발견했다. 시신은 대부분 불타고 일부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요사채에는 자승 스님 외에도 3명이 더 있었으나 대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60여 명의 인원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한 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사찰 내 다른 건물로는 번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내 폐쇄회로TV(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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