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불교기록문화유산 디지털화 사업단이 8월 15일 첫 성과물인 『한국기록문화유산Ⅰ』을 발간했다.
태고종은 최근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록물 보존의 중요성과 자료 활용의 효율성이 증대되는 시대의 흐름에따라 아카이브 사업을 계획했다. 제27대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년 간의 ‘불교 기록 문화유산(태고종) 디지털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방불교대학 산하 ‘불교기록문화유산 디지털 사업단’을 구성했다.
사업단은 촬영·보정팀과 서지·해제팀으로 나누어져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장된 약 20건 이상의 소중한 불교 자료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디지털화 작업 및 기초 서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1차 년도에 총무원이 소장하고 있는 600권 이상의 자료를 찾아 촬영·보정을 마쳤다. 상세 해제를 병행해 185권의 종단 자료를 정리함으로써 그 첫 결과물인 『한국기록문화유산Ⅰ』이 탄생했다.
『한국기록문화유산Ⅰ』에는 주로 1970~1980년대 한국불교태고종의 성립 과정과 종단 및 불교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문건들로 구성돼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발간사에서 사업이 계획되고 진행되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스님들과 사업단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스님은 아카이브 사업이 진전돼 한국 불교와 태고종의 역사를 조명하고 귀중한 자료를 발굴해 불교의 발전과 중흥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했다.
사업단은 더 많은 전통 문화자원의 보존과 발굴을 위해 전국의 태고종 주요 전통 사찰과 박물관 등 자료 소장 기관과 협조해 기록 문화유산에 대한 종합 사업을 계획중이다. 추가적인 자료집 발간 및 디지털화된 불교 문화유산 열람의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스마트미디어 기기 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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