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된다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된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10.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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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등 5건은 보물 예고
국보 지정 예고된 부안 내소사 동종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려 후기 동종을 대표하는 ‘부안 내소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31일 알렸다. 또, 신라시대 고분문화를 보여주는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와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를 비롯해 고려시대 청자 및 조선시대 문집과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등 5건은 보물 지정 예고했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다. 본래 청림사에 봉안됐다가 1850년(철종 1) 내소사로 옮겨졌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공중을 비행하는 듯 연출된 역동적인 용뉴, 종의 어깨 부분을 올림 연꽃 문양으로 입체적으로 장식하고 몸체에 천인상 대신 삼존상을 부조로 배치한 점, 섬세한 꽃잎으로 표현된 4개의 당좌, 균형 잡힌 비례와 아름다운 곡률을 가진 몸체 등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지녀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이다.

문화재청은 “이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주종기와 이안기 등을 통해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보로 지정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물 지정 예고된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사진=문화재청)
국보 지정 예고된 부안 내소사 동종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고려 후기 동종을 대표하는 ‘부안 내소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31일 알렸다. 또, 신라시대 고분문화를 보여주는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와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를 비롯해 고려시대 청자 및 조선시대 문집과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등 5건은 보물 지정 예고했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내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다. 본래 청림사에 봉안됐다가 1850년(철종 1) 내소사로 옮겨졌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공중을 비행하는 듯 연출된 역동적인 용뉴, 종의 어깨 부분을 올림 연꽃 문양으로 입체적으로 장식하고 몸체에 천인상 대신 삼존상을 부조로 배치한 점, 섬세한 꽃잎으로 표현된 4개의 당좌, 균형 잡힌 비례와 아름다운 곡률을 가진 몸체 등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지녀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이다.

문화재청은 “이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과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주종기와 이안기 등을 통해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보로 지정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물 지정 예고된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사진=문화재청)
보물 지정 예고된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사진=문화재청)

보물 지정예고된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수조각승 현진을 비롯해 응원, 수연, 성인, 인균 등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조각승들이 대거 참여해 1622년(광해군 14) 조성한 불상과 복장유물이다. 불상은 ‘광해군 부인 유씨(장열왕비, 1576∼1623)’가 발원해 왕실의 비빈이 출가하던 자수사·인수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한 11존의 불상 중 하나이다. 

독존의 석가여래로서, 머리가 크고 무릎이 좁으며 뺨에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양감이 있어 전체적으로 귀여운 인상을 준다. 동시에 다부진 체구, 진중함이 드러나는 이목구비, 왼쪽 어깨와 하반신의 옷주름 표현 등에서 조각승 현진의 양식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불상의 복장에서 조성발원문과 함께 ‘병자생왕비유씨명의’라는 묵서가 적힌 광해군 부인 유씨 개인의 저고리가 발견됐다. 이는 왕비의 개인적인 발원으로 이 불상이 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동시에 17세기 조선 왕실 복식이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한국복식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경주 금령총 출토 금제 허리띠’ ‘경주 서봉총 출토 금제 허리띠’ ‘청자 음각앵무문 정병’ ‘복재선생집’을 보물 지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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