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첫 직영 스님전문요양병원인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을 앞두고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 25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김 시장은 “5월 3일 개원하는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안성시에 큰 복이 들어오려고 스님들의 최신식 노후복지시설이 문을 여는 것 같다. 스님들에게 안성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안하고 쾌적한 요양병원이 되기를 기원하며 우리 지역에 좋은 병원을 지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과 요양병원은 많지만, 종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처음”이라며 “여러 요양병원 가운데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으로 운영할 것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는 퇴색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역사와 정신문화를 바탕에 둔 시정 운영이 필요하다. 전통문화 정신을 잘 개발해서 문화정책들을 만들어 안성시가 고유의 전통문화에 바탕을 둔 문화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능력 있는 여성 시장으로서 여성 리더의 선두 주자가 되어 우리 사회의 여성 파워를 보여주는 모범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안성시 인근의 천년고찰 칠장사와 석남사 등과 협력해 전통문화 보급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고려시대 폐사지인 봉업사지를 발굴하고, 차후에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과 기획실장 성화 스님, 안성 석남사 주지 덕운 스님과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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