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25일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 이태원 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및 특별법제정 촉구 기도’를 갖는다.
희생자 유가족들께서 이태원 참사일 175일(4/21 기준), 공식적인 사과와 면담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묵묵부답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파면 요구 역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찰청장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등 대통령의 책임자 처벌에도 답이 없다.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미온적이다. 참사에 대한 진실과 책임 규명은 여전히 요원하기한 것이다.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위해 10일 동안 진실버스를 타고 전국을 순회해 10일 만에 ‘5만 국민동의청원’으로 특별법 제정에 동의했다.
국회 야4당(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과 무소속 의원 183명은 지난 4월 20일 10.29이태원참사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 보호를 위한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 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특별법제정에 반대하고 있다.
조계종 사노위는 “진상규명을 통해 또다시 이와 같은 사회적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 대책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특별법 제정에 정부와 국민의힘 역시 지금 당장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며 “이날 기도회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9분의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대통령의 유가족 면담 및 사과 촉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등 책임자 처벌, 특별법제정을 촉구하고자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노위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데 희생자 유가족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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