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586 세대를 위한 변명
[기고] 586 세대를 위한 변명
  • 김형남 변호사
  • 승인 2023.04.17 17:2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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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극한대립을 해소하는 것이 불자의 몫이고, 공존의 정치윤리를 다당제 정치개혁을 통해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서울신문에 게재하였던 글을 보완하여 불교닷컴에 기고합니다.<글쓴이>

 

이제 벌써 오십 줄도 마지막에 이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나설 때는 꼰대 소리를 듣질 말아야지, 젊은 사람들에게 배워야지, 지적당하는 것을 고마워해야지 생각하지만 그런 관심조차 받은 사실이 없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주목받을 나이는 지나고 안 보이는 곳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야지 하면서, 그렇게 잘 사는 것은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인격이 몸에 남는다고 위안을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세상을 바꿀 자신감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정권 5년간 586세대, 그리고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저도 나름 운동권이었다고 생각했는지 덩달아 많이 위축되었습니다.

발 딛고 추구하는 곳은 기득권의 푹신한 양탄자이고 진보를 서로 이권을 끌어 안겨 주는 패거리의 정서로 격하시키는 모습들을 간혹 아니 어떨 땐 아주 아프게 보아 오면서도, 손 놓고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우리 세대의 도덕적 침몰에 공범이 되어버렸습니다.

2016년 말 박근혜 탄핵을 위해 광장에 모인 어린 학생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투명한 사회에서 자기주도적 삶이 실현될 있도록 공익제보자를 배신자로 매도하는 사회의 위선을 깨야겠다”는 생각으로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내부제보실천운동이라는 단체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후 공익제보 대상에 대한 진영의 유불리에 의하여 각기 진영에서 메신저인 공익제보자 개인의 신상을 공격하는 거대양당 체제하의 진영논리와 패거리문화가 어느덧 모든 것을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 속에서 탄생한 현재 집권세력은 자유민주주의 이름으로 다원적 가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에 관한 헌법 정신을 자본의 자유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약자를 질서 파괴자로 전도(顚倒)시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진영싸움의 결과로 다원적 민주주의의 가치는 후퇴하였고, 사회 투명성의 척도가 될 공익제보자들의 처지는 오히려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그 진영싸움의 주체인 586 세대 정치인의 퇴장을 주장하는 목소리에는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세대의 시대정신이 이렇듯 위선으로 마무리 지어져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대부분 매 시대 모든 싸움에서 지기만 하고 배제당하거나 탄압받았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게임 체인저가 되어야 한다는 초심(初心)의 약속을 지니고 있는 우리 세대가 이렇듯 함께 매도되어서는 안됩니다.

고(故) 최인호 작가는 수상록 “문장”에서 “부끄러움은 인간만이 가진 최고의 덕목이다. 딸아이가 부끄러워할 때 간혹 낯을 붉히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는 낯을 붉히지 못하는 내 자신의 쇠가죽만큼 두터워진 낯가죽이 부끄럽다”라고 부끄러워 낯을 붉히는 딸아이의 모습을 최고의 스승으로 삼은 자신의 경험을 전해주신 바 있습니다.

586세대 그리고 운동권세력이 주축인 민주당은 국민주권주의 실현을 위한 투표의 등가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수정당을 위해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치개혁을 한다면서 정의당 등의 소수정당을 뒤흔들어 놓고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자기 잇속을 챙겼고, 대선국면에서 다당제 정치개혁 의지를 의원총회까지 거쳐 천명하고도 아직까지 위성정당 방지책 조차도 마련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구호와 갈등의 확산이 아닌 사회적 안전망의 확보와 고용과 주거의 안정을 추구하는 실용적(pragmatic) 진보, 무기력한 방관이 아닌 기존의 다원적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요구하는 실천적(practical) 중도, 긴장과 기득권의 조장이 아닌 노사의 합의와 시장의 활력, 사회 수준에 맞는 규제완화를 추구하는 실증된(positive) 보수”를 추구하는 다양하고 건강한 정치세력들이 등장하고, 국민 각자 성향에 따라 부끄럽지 않게 선택하여 정치발전을 이루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다당제 정치개혁을 이루어, 586 내지 운동권 출신 정치인 당신들이 건강하게 정치적 여명을 지속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익을 위하여 부끄러움 없이, 현재의 거대양당체제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면 우리세대 일반의 오명을 벗기 위하여 시대정신을 저버린 당신들을 퇴장시킬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우리세대가 시대정신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 변호사 김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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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진 2023-07-11 21:41:14
정치인들과 불자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글입니다.
김형남 변호사를 천주교에 포섭되었다고 하는 분들께서는 자신이 불자로서 승속의 모범이 되었는지를 먼저 성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조계종을 보십시오. 지도층을 자처하는 스님들이 부처님과 재가불자들에게 당당하실 수 있고 수행자의 모범을 보이고 계신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20여년 간 옆에서 활동한 동료로서 김형남 변호사가 한국불교가 청정교단의 모범이 되기를 바라는 실천하는 불교인이라 장담할 수 있습니다. _()_

혜의 2023-04-19 04:37:16
김형남.천주교에 포섭되어 재가자와 승가를 싸우게 만들고 무료변호를 해주는 척 하는 인간아.
서소문 역사공원이 카톨릭 성지화되는데 입 닫고 있고 한국천주교가 교황청의 시다바리가되어
역사를 왜곡하여 광화문을 비롯하여 전국토를 천주교 성지화하는데 일조를 하는 인간.
내부재보실천본부를 재가불자단체건물에 있게 하여 승가와 재가를 싸우게 하는 인간.
이제는 재가자끼리 싸우게 만들고 겉으로 웃음을 짓는 비열한 인간.
언론을 이용해 불교를 무력화하려 했던 네 족적을 한 번 반성해봐라.
MBC를 움직이는 인간들의 종교를 한 번 간파해봐.
어떻게 해서든 불교를 이간질 하려는 천주교도가 잡고 있는 언론이다.
이제는 재가자들도 천주교도의 농간에 눈뜨기 시작했다.
슬슬 불교닷컴에 나와서 이미지 구축을 하냐?
역사왜곡에 저항해라

혜의 2023-04-18 19:25:03
천주교 외호세력의 대표주자.
불교를 위하는 척 하면서 불교를 폄하하고 천주교 보호하는 김형남!
아직 살아 있나?

역시 2023-04-17 21:58:47
큰변호사님의 크신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이시대 불자들이 수지하고 독송하고 실천해야할 크신 가르침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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