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직영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5일 산뜻한 봄나물을 주재료로 사용한 봄 신메뉴를 출시했다.

‘발우공양’은 해마다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매번 다르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봄 메뉴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어 주는 향긋하고 다양한 봄나물을 활용해 구성했다.

올해 봄 신메뉴는 선식, 원식, 마음식, 희식, 법식 등 5가지 코스메뉴이다.

선식, 원식, 마음식에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땅의 영양분을 가득 담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봄나물을 활용해 ‘봄나물 설기’와 ‘봄나물 두부들깨찜’으로 겨울 동안 사라진 입맛을 돋우며, 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희식과 법식은 사찰음식의 정수를 느낄 메뉴를 담았다. 희식은 땅의 기운과 봄의 향을 머금고 있는 더덕을 활용해 ‘연근죽’과 ‘봄 물김치’, ‘봄나물 튀김’과 ‘봄나물 완자전’으로 근기를 보충할 수 있게 했다. 법식은 어린 소나무 솔잎을 15년 동안 숙성한 ‘송차’로 입맛을 깨우며 ‘봄순데침’ ‘봄나물 겨자채’ 등을 제공한다.

발우공양의 모든 코스에는 봄에 즐겨먹는 ‘화전’ 또는 ‘금귤정과’, ‘쑥차’가 입가심(디저트)으로 제공된다.

발우공양은 한국 사찰음식 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직영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2017년, 2018년, 2019년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원스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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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