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 영생 스님 "코로나19 방역물품 깊은 감사"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0일 오전 서울 삼청각 천추당에서 중국불교협회와 한중 수교30주년 기념 '한중불교우호교류'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화상회의는 중국이 코로나19로 봉쇄된 것을 대신해 찾은 교류 방법이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동안 중단됐던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 내년 한국에서 여법하게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연설문에서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교역 확대와 교류 증진으로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서 "한중 양국 불교계는 4차산업과 코로나19 팬데믹이 만든 변화된 교류방식을 마주하고 있다. 불국정토 구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섹에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출생률이 낮아지고 노년층은 확대되고 있다. 젊은층(MZ세대)은 다양한 성향으로 종교활동 참여에 소극적이다. 관련해서 중국불교계와 함께 논의의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종단협 수석부회장 무원 스님(천태종 총무원장)은 "한국과 중국 우호관계에는 불교라는 공통분모가 깊이 자리한다. 이 좋은 인연을 잘 살려서 더욱 불법 홍포를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종단협 부회장 주경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은 "한중 불교계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서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종단협 부회장 호명 스님(태고종 총무원장)은 "한중 불교계는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내년 한중불교대회 재개최 등 다시 활발한 불교교류를 기대한다"고 했다.
중국불교협회 영생 스님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작부터 현재까지 한중 불교계는 고난을 함께 하고 서로 협조했다. 방역물품과 기부금을 통해서 한중 불교계는 깊은 법의 우정을 구현했다. 깊이 감사하다"고 했다.
행사에 한국불교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 등 종단협의회 회장단과 종단협 사무총장 도각 스님(관음종 부원장), 종단협 사무처장 진경 스님이 참석했다.
중국불교에서는 연각 명생 종성 명해 상장 보정 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유튜브보고 씁니다. 기쁠때. 화날 때. ㆍ프 ㆍ발성하는것이. 인상 매력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