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웃 종교 지도자를 초청해 14일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을 개최한다.

점등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종무실장,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범종 스님 등 부·실·국장 스님과 조계사 사부대중이 함께한다.

​점등식은 총무원장 스님의 ‘크리스마스 축하메시지’ 발표, 이웃종교 지도자 인사 말씀, 트리등 점등, 조계사 어린이 합창단의 캐럴 합창 순서로 진행한다.

진우 스님은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 오신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축하메시지로 “종교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 축하하는 것은 예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종교 간 상호이해와 존중, 연대의 필요성을 말할 예정이다.

조계종의 트리등 점등식은 지난 2010년부터 진행했다. 2020년, 2021년 코로나 감염병으로 2년간 개최하지 못하였으나 올해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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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