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발우공양·산촌, 3년 연속 ‘서울의 맛 100선’에
마지·발우공양·산촌, 3년 연속 ‘서울의 맛 100선’에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9.14 15: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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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50선에도 포함…사찰 채식 미식의 진수로 꼽혀
30일부터 ‘테이스트오브서울' 개최 서울레스토랑위크 등 다채
서울 체부동 마지.



사찰 채식 전문점 마지(대표 김현진)와 발우공양(불교문화사업단), 그리고 산촌(대표 김연식)이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 미식도시 서울의 대표 레스토랑&바 100선에 3년 연속 선정됐다. 100선에는 채식 전문점이 9곳이 포함됐다. 이 중 사찰 채식 전문점이 미식의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맛집의 1/3을 차지한 것이다. 마지, 발우공양, 산촌은 채식 50선에도 포함됐다.

서울 종로 체부동의 마지는 채식이자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오신채를 쓰지 않고 ‘몸과 마음을 조화시키는 건강한 자연식’을 추구한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은 ‘평양냉면’ 같은 집이다. 가성비도 좋다. ‘오늘의 마지’가 1만원이다. 고급 차림은 4만원부터 6만원까지다. 다른 사찰음식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매우 낮다. 사찰 채식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차림표를 구성했다. 해외에서 온 백팩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가볍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가성비와 무슬림을 위한 할랄 푸드, 채식주의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국내 방송은 물론 알자지라 방송에도 소개된 맛집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과 전통 장류로만 맛을 낸다.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 농산물만 사용한다. 여름철 ‘배냉면’을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이 집만의 시그니처 메뉴다.

서울 종로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의 ‘발우공양’은 사찰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직접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발우공양’의 다양한 메뉴는 사찰 전승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사찰음식의 원형 제공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음식과 더불어 사찰음식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도록 한다. ‘발우공양’은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식당이다. ‘발우공양’은 고급화 전략으로, 3만 원부터 15만 원까지로, 채식 점문점으로는 가격은 높은 편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발우공양' 내부.



산촌은 야생초와 산나물로 다양한 요리를 낸다. 업주인 김연식 씨는 한때 출가했던 인물로 사찰 음식의 영향으로 받아 채식전문점을 운영한다. 관훈동 본점 외 고양점도 운영한다. 비빔밥이 1만 5천원, 산촌 정식이 2만 9천원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저녁 공연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해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 관광문화의 격을 높이려 2020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의 심사 기준은 글로컬리즘(세계화+지역화), 화제성, 전문성 등의 가치를 반영해 서울만의 다름이 있는 서울 미식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뒀다.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한식(23곳), 양식(26곳), 아시안(10곳), 그릴(8곳), 채식(9곳), 카페&디저트(11곳), 바&펍(13곳)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100선에 포함된 채식 전문점은 마지, 발우공양, 산촌 외 로컬릿, 베이스 이즈 나이스, 베제투스, 큔, 포리스트키친, 프랜트이다. 포리스트 키친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과 함께 ‘채식 레스토랑 50선’(사진 참조)도 선정해 발표했다. 그만큼 채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내 채식주의자는 지난해 말 기준 250만 명으로 3년 새 6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풀무원은 최근 서울 삼성동에 비건 레스토랑인 ‘플랜튜드’ 1호점을 열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방송사의 채식 캠페인 방송으로도 이어졌다. 최근 JTBC는 가축의 탄소 배출량이 자동차보다 많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후환경을 위해 ‘채식’을 하자는 캠페인을 방송하고 있다.



서울 관훈동 산촌 내부.



서울시는 “글로벌 미식관광의 주요 트렌드인 채식이 서울의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에 잘 구현돼있는 만큼, 이번에 선정된 서울의 채식 레스토랑이 건강한 채식문화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한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을 한·영 2개 언어의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해, 각 업장과 대사관, 관광안내소, 호텔,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한다. 국내외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100만 이상 이용자가 있는 레스토랑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외국인에게도 영어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인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은 9월 30일(금)부터 10월 6일(목)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서울 미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울레스토랑위크(서울특별 메뉴와의 맛남), 서울 마켓 다이닝 팝업(재래시장과 핫플의 맛남), 팜투테이블(도시와 농부의 맛남), 서울 미식 시네마(미식과 영화의 맛남), 서울 전통주 클래스(전통주와의 맛남), 그랜드 갈라 디너(해외 셰프와 서울셰프의 맛남) 등을 준비했다.

행사 첫날인 30일(금), 세빛섬 컨벤션센터에서는 100선 수상자 및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서울미식 어워드’가 진행된다. ‘서울미식 어워드’에서는 이번에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으로 선정된 레스토랑&바 셰프 및 베스트 셰프 등에게 ‘Taste of Seoul 2022’ 트로피를 증정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미식문화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 선정을 통해 국내외 미식 탐험가들과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고 글로벌한 미식도시 서울의 음식문화를 알려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채식 50선.
서울 체부동 마지.

사찰 채식 전문점 마지(대표 김현진)와 발우공양(불교문화사업단), 그리고 산촌(대표 김연식)이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 미식도시 서울의 대표 레스토랑&바 100선에 3년 연속 선정됐다. 100선에는 채식 전문점이 9곳이 포함됐다. 이 중 사찰 채식 전문점이 미식의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맛집의 1/3을 차지한 것이다. 마지, 발우공양, 산촌은 채식 50선에도 포함됐다.

서울 종로 체부동의 마지는 채식이자 사찰음식 전문점이다. 오신채를 쓰지 않고 ‘몸과 마음을 조화시키는 건강한 자연식’을 추구한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은 ‘평양냉면’ 같은 집이다. 가성비도 좋다. ‘오늘의 마지’가 1만원이다. 고급 차림은 4만원부터 6만원까지다. 다른 사찰음식 전문점에 비해 가격이 매우 낮다. 사찰 채식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차림표를 구성했다. 해외에서 온 백팩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가볍게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가성비와 무슬림을 위한 할랄 푸드, 채식주의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국내 방송은 물론 알자지라 방송에도 소개된 맛집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과 전통 장류로만 맛을 낸다.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 농산물만 사용한다. 여름철 ‘배냉면’을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이 집만의 시그니처 메뉴다.

서울 종로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의 ‘발우공양’은 사찰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직접 운영하는 ‘사찰음식 전문 레스토랑’이다. ‘발우공양’의 다양한 메뉴는 사찰 전승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사찰음식의 원형 제공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음식과 더불어 사찰음식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도록 한다. ‘발우공양’은 미슐랭 가이드 1스타 식당이다. ‘발우공양’은 고급화 전략으로, 3만 원부터 15만 원까지로, 채식 점문점으로는 가격은 높은 편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발우공양' 내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발우공양' 내부.

산촌은 야생초와 산나물로 다양한 요리를 낸다. 업주인 김연식 씨는 한때 출가했던 인물로 사찰 음식의 영향으로 받아 채식전문점을 운영한다. 관훈동 본점 외 고양점도 운영한다. 비빔밥이 1만 5천원, 산촌 정식이 2만 9천원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저녁 공연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해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 관광문화의 격을 높이려 2020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의 심사 기준은 글로컬리즘(세계화+지역화), 화제성, 전문성 등의 가치를 반영해 서울만의 다름이 있는 서울 미식 콘텐츠 발굴 및 육성에 초점을 뒀다.

올해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한식(23곳), 양식(26곳), 아시안(10곳), 그릴(8곳), 채식(9곳), 카페&디저트(11곳), 바&펍(13곳)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100선에 포함된 채식 전문점은 마지, 발우공양, 산촌 외 로컬릿, 베이스 이즈 나이스, 베제투스, 큔, 포리스트키친, 프랜트이다. 포리스트 키친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과 함께 ‘채식 레스토랑 50선’(사진 참조)도 선정해 발표했다. 그만큼 채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내 채식주의자는 지난해 말 기준 250만 명으로 3년 새 6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풀무원은 최근 서울 삼성동에 비건 레스토랑인 ‘플랜튜드’ 1호점을 열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방송사의 채식 캠페인 방송으로도 이어졌다. 최근 JTBC는 가축의 탄소 배출량이 자동차보다 많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후환경을 위해 ‘채식’을 하자는 캠페인을 방송하고 있다.

서울 관훈동 산촌 내부.
서울 관훈동 산촌 내부.

서울시는 “글로벌 미식관광의 주요 트렌드인 채식이 서울의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에 잘 구현돼있는 만큼, 이번에 선정된 서울의 채식 레스토랑이 건강한 채식문화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한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을 한·영 2개 언어의 <서울미식 안내서>로 제작해, 각 업장과 대사관, 관광안내소, 호텔,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한다. 국내외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100만 이상 이용자가 있는 레스토랑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외국인에게도 영어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인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은 9월 30일(금)부터 10월 6일(목)까지 일주일간 오프라인 행사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서울 미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울레스토랑위크(서울특별 메뉴와의 맛남), 서울 마켓 다이닝 팝업(재래시장과 핫플의 맛남), 팜투테이블(도시와 농부의 맛남), 서울 미식 시네마(미식과 영화의 맛남), 서울 전통주 클래스(전통주와의 맛남), 그랜드 갈라 디너(해외 셰프와 서울셰프의 맛남) 등을 준비했다.

행사 첫날인 30일(금), 세빛섬 컨벤션센터에서는 100선 수상자 및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서울미식 어워드’가 진행된다. ‘서울미식 어워드’에서는 이번에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으로 선정된 레스토랑&바 셰프 및 베스트 셰프 등에게 ‘Taste of Seoul 2022’ 트로피를 증정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미식문화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 선정을 통해 국내외 미식 탐험가들과 관광객들에게 품격 있고 글로벌한 미식도시 서울의 음식문화를 알려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채식 50선.
채식 5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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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우울한 2022-09-14 21:44:43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 속에
감로수같은 단비같은 수상소식 들으니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신심있고 원력있고 능력있는 청정불자가
많이 활약하여 K-불교의 힘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2022-09-14 21:43:11
진정한 사찰음식을 계승 발전시키는 마지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00대 식당에 3년연속 선정되신것
축하드립니다.
이게 김현진 큰대표님의 크신 원력과 위신력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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