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국민힐링 프로젝트’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한다.
국민힐링 프로젝트는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팬데믹과 고물가 고금리의 현 경제 상황 등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의 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밝고 희망의 긍정적 마인드를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다.
해인사는 국민힐링 프로젝트를 ‘국민힐링 해인사 템플스테이’와 ‘국민힐링 달빛 콘서트’ 두 가지 사업으로 진행한다.
‘국민힐링 해인사 템플스테이’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해인사 템플스테이 체험동과 가야산 해인사 일원에서 진행한다. 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청소년 등 약 200여 명을 초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인사를 초대권을 배부하고, ‘초대권’ 소지자와 동반자 1인이 참여하도록 한다. 참가자는 해인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내 ‘국민힐링 해인사 템플스테이’ 배너를 클릭해 ‘무료 예약 신청’을 하고 참가하면 된다.
예약신청은 해인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8월 29일부터 접수할 수 있고, 참가 기간은 9월 6일부터 12월 24일까지이다.
‘국민힐링 해인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명승’으로 지정된 가야산과 자연·문화·종교가 어우러진 해인사 일원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하면서, 장경판전 내부를 비롯한 해인사 경내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
또 참선과 명상, 다도 체험, 해인사 산내 암자 순례, 가야산 중봉 미륵불 참배 그리고 가야산 정상 산행에도 도전할 수도 있다. 가야산 홍류동 계곡의 소리길을 걸으며 선계의 경지를 느껴볼 수도 있다.
아울러 종교적 체험과 마음 수양을 원하는 참가자는 해인사 각 법당에서 108배와 염불기도를 하면서 마음의 집중과 안정을 살필 기회도 있다.
‘국민힐링 달빛콘서트’는 10월 9일 오후 5시부터 경내 특설무대에서 대구, 고령, 합천, 거창, 함양, 장수, 남원, 순창, 담양, 광주 등 10개 시·군 주민과 지자체장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해 진행한다.
‘달빛콘서트’는 달구벌(대구)의 ‘달’과 빛고을(광주)의 ‘빛’이 합쳐진 동·서 화합의 콘서트이다. 가을밤을 환하게 밝히는 달빛 아래서 진행되는 콘서트라는 의미도 담았다.
이번 콘서트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돼 건설 예정인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가 통과하는 지역주민과 지자체장이 참석하는 동·서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와 광주의 ‘달빛통맹(달빛포크협회)’ 소속 통기타 뮤지션, 가수 주현미, 최성수,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 현준, 뮤지컬 가수 임태경 등이 출연한다.
해인사는 “환한 달빛 아래서 참석한 모든 분에게 감미로운 선율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잊지 못할 해인사의 가을밤을 선물하게 될 것”이라며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위로와 응원을 위해 진행하는 2022 해인사 ‘국민힐링 프로젝트’에 많은 국민이 참석해 긍정과 희망의 마음을 담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해인사의 모든 행사는 정부 및 종단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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