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4대 종교문화 체험하면서 힐링하는 프로그램을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버리고, 비우고, 채우는 익산 힐링 여행'은 2022∼2023년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기획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치유 순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여행 프로그램은 4대 종교문화가 산재한 익산의 종교문화 콘텐츠와 걷기, 명상 등을 통해 현대인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산에는 백제의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는 미륵사지와 천년고찰 숭림사, 우리나라 첫 사제 김대건 신부가 첫발을 내디딘 나바위성당,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백지사지터와 숲정이 성지, 4·4 만세운동을 주도한 오산 남전교회, 남녀유별을 'ㄱ'자 건축 양식으로 풀어낸 두동교회, 원불교 중앙총부 등 4대 종교문화 유적지가 많다.
특히 지역의 약선요리와 사찰음식을 체험하고 원광대학교 양·한방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프로그램, 치유와 건강한 성지순례길을 해설사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종교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치유 순례길 걷기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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