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새알심 없는 팥죽 먹게 됐다
코로나-19로 새알심 없는 팥죽 먹게 됐다
  • 김원행기자
  • 승인 2021.12.2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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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동치미도 제공되지 않아...

 올 동지(冬至 양력 12월 22일)에는 새알심 없는 팥죽 먹게 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동지팥죽은 새알심을 가족의 나이 수대로 넣어 끓이는 풍습이 있고,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래되고 있다.

 PK(부산·울산·경남) TK(대구·경북)지역 주요 사찰들은 새알심 없는 팥죽을 신도들에게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사찰들은 팥죽과 함께 먹는 동치미를 제공하지 않는다.

 단, 은해사의 경우 새알심 넣은 팥죽을 제공한다.

 주요 사찰들이 준비한 팥죽은 대략 10,000∼12,000명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도사 스님은 이날 "그래도 동짓날인데 팥죽을 드리지 않을 수는 없고, 그래서 궁여지책 끝에 부패 방지를 위해 새알심 없는 팥죽을 1회용 종이 도시락용기에 담아 나눠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 코로나-19 확산 방지책 중 공양간 등에서의 식사제공은 금지되어 있지만 도시락 등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규제는 없다.

 이 관계자는 "통도사의 경우 12,000명분의 팥죽을 준비했다."며 "동지를 맞아 통도사 달력도 배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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