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은 이천 냉동창고 화재참사와 관련해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데 대해 8일 애도문을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대변인 승원스님 명의의 애도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며, 부상자들의 신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또 "이번 참사를 계기로 안전의식에 대한 보다 세심한 각성이 있기를 바라며, 이주노동자 등 어려운 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원했다.
한편 조계종은 조만간 경기 남부지역 사암연합회 대표단과 함께 총무원 사회부장 세영스님을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희생된 영가들을 위한 천도기도를 봉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애도문 전문.
경기도 이천 화재참사에 대한 애도문 지난 7일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부상을 당한 분들의 신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유가족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화재참사는 국민들에게 깊은 슬픔과 아픔을 주었습니다. 우리사회 의 한 구성원으로서 저희 종단도 깊은 애도와 함께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또한, 화재참사를 계기로 보다 더 안일함과 안전의식에 대한 각성이 있기를 바라며, 더불어 외국 이주노동자 등 어려운 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태안반도 재난을 국민들의 모범적인 자원봉사 활동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듯이, 이번 참사로 인한 고통도 하루속히 치유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불기 2552(2008)년 1월 8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승원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