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천성산 원효암 헌산유공기' 향토문화재 지정 검토
양산시 '천성산 원효암 헌산유공기' 향토문화재 지정 검토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7.11.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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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 스님, '박민순 불자, 원효암 주변 땅 나무 매입 시주' 치하하는 내용

 

▲ 천성산 원효암 헌산유공기 ⓒ불교닷컴

천 명의 성인이 나투었다고해서 명명된 천성산. 이 산에 자리잡은 원효암이 목판으로 된 '천성산 원효암 헌산유공기(千聖山 元曉庵 獻山有功記)'를 향토문화재자료로 양산시에 신청한다.

 원효암은 목판 '천성산 원효암 헌산유공기'가 양산시 향토문화재자료적 가치가 크다며 지난해 신청했으나 관계자들의 이해부족으로 지정이 거부됐었다.

 그러나 13일 양산시청 관계자는 "원효암측에서 향토문화재자료 신청을 할 경우 현장 실사를 통해 향토문화재자료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향된 모습을 보였다. 

 목판으로 된 '천성산 원효암 헌산유공기'는 검은색 바탕의 가로 23cm 세로 62cm크기로 구하스님이 직접 글을 쓰고 성명불상의 작가가 각(刻)을 했다. 제작시기는 1905년(을사년)이다.

 '천성산 원효암 헌산유공기'는 박민순이라는 불자가 원효암을 지키기 위해 주변의 산과 나무를 매입해 보시한 불심을 기리기 위해 구하스님이 박민순을 치하하는 내용으로 글을 작성했다.

 원효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에 속하는 내원사(內院寺)의 부속암자로 646년(선덕여왕 15)에 원효(元曉)대사가 창건했다.

 1905년 효은(曉隱)스님이 중창했으며, 이 시기에 '천성산 원효암 헌산유공기'가 제작됐다. 전국적으로 원효암이라는 명칭을 가진 암자가 10여 개 있으나 가장 으뜸으로 꼽힌다.

 원효대사가 멀리 중국에서 화엄교학(華嚴敎學)을 배우러 온 1000명의 수행자들을 가르쳐 도를 깨치게 했다고해서 원효암이 있는 산을 천성산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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