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장마 끝에 지난 7월 29일 육군, 해군, 공군 사관학교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1차 선발 필기시험이 치러졌고, 이어 8월 8일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해가 갈수록 사관학교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것 같다. 그만큼 사관학교에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1차 시험 결과에 따라 2차 시험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다. 학교에 따라 1박 2일, 또는 2박 3일 합숙하며 개인면접, 집단면접, 집단토론, 안보관 약술, 체력검정, 심리검사 등을 실시하면서 군장교로서의 자질과 발전가능성에 대해서 검증을 하게 된다.

대치동 유토마학원 사관입시팀 강 한이 팀장은 “금년의 경우 육군사관학교는 모집정원의 4배수(남학생), 6배수(여학생)를 선발하여 8월 21일(월) - 9월 22일(금)까지 조별 1박 2일로 실시되는 2차 시험을 통해서 총 모집인원 310명 중 50%인 155명을 우선선발(학교장추천 30명, 군적성 우수 63명, 일반 62명)할 계획이며, 학교장추천 선발은 총 1000점 만점에 면접 640점, 체력검정 160점 내신 200점을, 군적성우수 선발은 총 1000점 만점에 면접 640점, 체력검정 160점 내신 100점, 1차시험 성적 100점, 일반 선발은 총 1000점 만점에 1차시험 성적 500점, 면접 400점, 체력검정 100점을 기준으로 고득점 자 순으로 선발한다고 한다. 면접 점수가 높은 만큼 합격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자기소개, 구술면접, 집단토론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해군사관학교도 개인별 2박3일 간의 2차 시험을 8월 21일(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170명 중 학교장 추천 30%, 수시선발 40%, 정시선발 30%를 선발합니다. 특히 학교장 추천은 총 1000점 만점에 면접 110점, 잠재역량평가 350점, 체력검정 40점, 서류평가 200점, 1차시험 성적 300점으로 평가하며, 수시선발은 총 550점 만점에 1차시험 성적 300점, 내신 100점, 면접 110점, 체력검정 40점으로 평가한다. 해군사관학교의 학교장추천은 30%로 51명 정도를 선발하며 면접과 잠재역량평가를 통해 국가관, 안보관, 주제토론, 군인기본자세, 적응력 등의 5개 영역을 평가한다. 공군사관학교도 8월 21일(월) - 9월 29일(토)까지 2차 시험을 실시하며, 신체검사, 역사, 안보관 논술(10점), 체력검정(30점), 면접(80점), 학교생활기록부 100점, 1차시험 가산점 30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0점 등 총 26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군군간호사관학교는 개인별 2박3일 간 2차 시험을 9월 18일(월) - 9월 29일(금)까지 실시한다. 수시에서 50%을 선발하며, 첫날 역사(안보)관 약술을 포함하여, 둘째 날에는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3일째 되는 날 내적영역, 대인관계 영역, 외적영역, 역사(안보)관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체력검정 50점, 면접 200점, 1차시험 성적 50점, 학생부 200점으로 총 5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모두 면접의 비중이 큰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2차 시험에서 면접(개인면접, 집단면접, 집단토론 등)의 중요성에 대해서 특히 강조한다.

대치동 사관입시전문학원인 유토마학원에서는 금년에도 2차 시험 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개인면접, 집단토론, 역사(안보)관 논술 등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한다고 한다.

사관입시팀 강 한이 팀장은 “사관학교는 군의 주축이 되는 장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므로 국가관과 안보관 그리고 군 전반에 걸친 기초 지식도 필수이다. 그리고 왜 군 장교가 되고 싶은지 사관학교 입교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등도 중요 평가 항목에 들어간다. 그리고 면접 문제로는 군장교가 되었을 때 관심사병에 대한 대응, 동북아의 열강 속에서 우리 군의 역할 등 군관련 문제도 출제가 되지만, 군과는 관련이 적은 시사이슈를 묻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돌발질문으로 ‘이순신 장군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는 질문을 한 경우도 있어 학생들이 많이 당황하기도 했다. 다양한 방면에 대한 지식과 의견 뿐 아니라 순발력도 필요하다. 이러한 능력은 실전과 같은 연습을 통해서 함양될 수 있다. 시험 현장 대처 능력을 기르고 강화할 수 있도록 개인면접과 집단면접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대치동 유토마학원은 해마다 30여명의 학생들을 사관학교에 합격시켜 왔으며, 금년에도 많은 학생들의 합격을 위해 대치동 최강의 전문 강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김다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