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위의 여신들 : 티베트의 여성보살` 탕카 특별전
`산 위의 여신들 : 티베트의 여성보살` 탕카 특별전
  • 이상희
  • 승인 2007.11.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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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박물관, <탕카의 예술 Art of Thangka>전의 두 번째 전시


▲ 백색타라, 티베트, 면본채색.
티베트의 가장 대표적인 여성 보살이다.
백색과 녹색, 두 종류의 타라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작품에 표현된 타라는 백색타라이다. 무병식재(無病息災) ․ 연명장수(延命長壽)등과 관련이 있다. 티베트에서는 타라를 관음보살의 배우자로 간주했다

화정박물관(관장 한혜주)은 6일부터 2008년 4월 27일까지 특별전 <산 위의 여신들 : 티베트의 여성보살>을 진행한다.

이 전시는 2007년 5월부터 2008년 10월까지의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세 차례의 연속된 탕카 특별전인 <탕카의 예술 Art of Thangka>전의 두 번째 전시이다.

‘탕카’란 티베트의 불교회화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면(綿)으로 된 바탕에 광물성 안료와 금니(金泥)로 제작한다. 탕카는 불교회화로서 다른 문화권과 상호 소통하는 요소를 지니는 동시에, ‘티베트’라는 장소의 시대와 문화적인 배경의 특징을 통해 다른 불교권 국가와 다른 개성과 다양성을 표현해 내고 있다.

화정박물관은 <탕카의 예술 Art of Thangka>전 중 첫 번째 <석가여래도>전은 불교예술에서 나타나는 가장 보편적인 주제인 ‘석가여래’를 통해 탕카에 대해 보다 더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두 번째 전시인 <산 위의 여신들 : 티베트의 여성보살>전에서는, 한국 불교미술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티베트 불교미술에서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주제인 ‘여신’을 중심으로 표현한 탕카들을 전시한다.

탕카에 표현된 티베트의 여신들은 장수(長壽)나 재운(財運)같은 현세이익적인 요소를 주관하며, 수호신 혹은 구원자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수행자로서, 깨달음의 상징으로서 등장하며, 특정 불보살의 배우자로서 표현되는 모습도 있다. 티베트의 여신들은 이와 같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오랜 기간 티베트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존재로 사랑받았다.

화정박물관측은 <탕카의 예술>전은 “탕카의 다양한 표현 세계와 예술 세계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만다라’ 혹은 ‘환희불’로 대표되는 탕카를 비롯한 밀교미술에 대한 좁은 인식을 넓히고, 우리 주위의 다양한 타 문화에 대해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도모”하려한다고 기획의 의미를 밝혔다.


◀ 바스다라, 티베트, 면본채색
바스다라는 부(富)와 재보(財寶)의 여신이다.
바스다라의 모습은 사원의 벽화, 스투파의 옆 등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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